"한국 교회 교인수 2050년에 절반 급감"
교육목회실천협 포럼서 제기
2050년에 한국 교회 교인수가 현재보다 절반 이하로 급감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육목회실천협의회는 12월 10일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교육목회포럼에서 "2050년이 되면 한국교회는 교인이 300~400만 명 정도로 감소할 수 있다"며 "한국교회도 찬란했던 지난 100년간의 부흥기가 끝나고 극심한 흉년이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현재 한국 개신교 인구는 860여만 명이다.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최윤식 박사는 "인구센서스 자료를 기반으로 저출산 및 고령화의 파급력과 현재 위기요소들을 고려할 때, 2050년에는 개신교 인구가 급감할 것"이라며 "더 심각한 것은 이 중 60~70%는 55세 이상의 은퇴자가 될 것이며, 주일학교는 5~10%에 불과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진단했다.
최 박사는 "부동산 거품 붕괴와 1~2차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는 2028년경이 되면 교회 헌금은 반 토막 나고 10년 이내에 적게는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백억의 빚을 이기지 못하고 부도가 나는 교회가 속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한국교회 다음세대 전략연구소, 예장통합 총회교육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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