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교

In Search of Knowledge, Wisdom and Truth

기도는 힘이 세다

2009-04-18 2187
김인식

이인식의 멋진 과학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기도할 때 뇌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하여 국제적 명성을 얻은 대표적 학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신경과학자 앤드루 뉴버그이다.

그는 뇌 영상기술을 사용하여 기도에 몰입하는 가톨릭 교회 프란치스코회 수녀가 강렬한 종교적 체험을 하는 순간 뇌의 상태를 촬영했다.

2001년 4월 출간한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Why God Won't Go Away)'에서 뉴버그는 기도의 절정에 이르렀을 때 머리 꼭대기 아래에 위치한 두정엽 일부에서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고, 이마 바로 뒤에 자리한 전두엽 오른쪽에서 활동이 증가되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하순 펴낸 '신은 당신의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How God Changes Your Brain)'에서도 뉴버그는 동일한 주장을 펼치면서 기도를 오랫동안 하면 뇌의 일부 구조가 영구적으로 바뀐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특히 전두엽이 두꺼워져서 기억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교회, 성당이나 사찰 또는 집안에서 기도를 하며 마음의 평화를 얻지만 무엇보다 가족과 자신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

1996년 시사주간 '타임' 6월 24일자 커버스토리에 따르면 미국인의 82%가 기도를 하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하나님이 중환자를 치유하기 위해 때때로 개입한다고 여기는 사람은 73%에 이른다.

신앙생활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결과는 속속 발표되고 있다.

종교적 믿음이 질병 치유에 효험이 있다고 주장하는 대표적 이론가는 하버드 의대의 허버트 벤슨이다.
1996년 4월 펴낸 '영원한 치유(Timeless Healing)'에서 벤슨은 기도를 반복하면 이완 반응(relaxation response)을 불러일으키므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1975년 그가 처음 개념을 정립한 이완 반응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의 생리적 변화와 정반대가 되는 상태를 뜻한다.

2009년 '타임' 2월 23일자 커버스토리는 기도가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사례를 열거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 인구통계학자 로버트 흄머는 1992년부터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독실한 교인들의 건강 상태를 분석했다.

일주일에 한 번 교회에 나가는 교인들은 교회와 담쌓고 사는 사람보다 특정 기간에 사망할 확률이 50%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피츠버그 의대 외과의사 대니얼 홀 역시 교회 신자가 보통 사람보다 2~3년 수명이 길다고 주장했다.

미시간대의 사회학자이자 보건전문가인 닐 크라우스는 1997년부터 교회 신자 1500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곤경에 처했을 때 어떻게 뚫고 나가는지를 연구했다.

특히 스트레스와 건강에 초점을 맞추었다. 크라우스는 자신의 처지를 탓하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고, 도움을 받는 쪽보다 주는 쪽이 더 건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테면 신부나 목사가 병원을 방문해서 환자와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발상에 대해 미국의 종교 지도자들은 환영하는 눈치이지만 의사들은 마뜩찮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source : 130000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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