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수학문제
모세가 어떻게 뜨거운 사막에서 배고프고 앙탈데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나 왔을까?
출애굽기의 증언에 따르면 모세는 그 백성들과 함께 오랜 세월을 뜨겁고 거친 사막을 통과하여 왔다.
40여년 간의 여정에서 도대체 어떠한 일들이 일어 난 것일까?
민수기에 계수된 성인 남자만 60만 정도였다면 아이들과 여자, 노인들을 포함하여 족히 2 ~ 3백만명의 인원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대체 이 많은 사람들이 사막 한가운데서 어떻게 먹고 지낼 수가 있다는 것일까?
이러한 대이동을 규모를 가늠하여 보기 위하여, 한 미군 군수사령관의 제공한 자료를 근거로 계산하여 보았다.
이러한 규모의 인원이 야전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모세는 약 1500톤의 음식물이 매일 필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규모의 음식물을 매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약 1.6킬로 미터 길이의 열차에 가득히 채우고 하루에 2번 공급되어야 한다는 계산치를 내 놓았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사막에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 음식물을 조리할 장작이 필요할 터인데, 그 양이 약 4천톤 정도가 매일 소요되며, 이러한 규모의 장작을 1.6킬로 길이의 열차에 실어 날라도 몇번씩 하여야 한다.
이러한 규모의 물량이 매일 반복적으로 공급되어야 하는 것이다.
성경의 기록으로는 사막의 여정이 40년간 지속되었다는 것이다.
눈치를 챘겠지만, 물 공급도 있어야 한다. 만약 한사람당 마시고 음식을 조리할 최소한의 물, 그리고 식기와 얼굴을 세척할 양의 물을 계산하여 보면 약 4200만 리터의 물이 매일 필요하다.
요즘 열차크기에 물을 실어 날른다고 해도 약 5킬로 미터 길이의 열차로 날라야할 규모이다.
그런데, 이러한 규모의 물과 식량을 소모하는 대규모의 인원이 어떻게 하루 저녁에 홍해를 건너게 된다는 말인가?
만약에 두줄로 서 건넜다고 가정해 보면 그 길이가 무려 1,300 킬로 미터가 된다는 계산이 도출된다.
이 정도의 길이라면 24시간 밤낮없이 홍해를 가로지른다고 하여도 약 35일 정도가 소요된다. 이 계산은 함께하는 많은 수의 가축들은 뺴고 생각한 것이다.
그렇다면, 하루 저녁에 모두 홍해를 건너기 위해서는 5000명이 수평으로 건넌다고 가정하고 홍해가 갈라져야할 폭을 생각해 볼 때, 무려 5킬로 미터의 폭이 필요한 것이다.
허나, 또 다른 문제도 있다.
매일 이 정도의 인원과 가축이 캠프를 치고 야영을 해야할 공간이 미국의 로드아일런드라는 주의 넓이의 약 1/2 정도가 필요하다.
한국식으로 보면, 1500 평방 킬로미터이니 여의도가 8.4평방 킬로미터 (254만평)임으로 대략 여의도 면적의 180배의 넓이가 필요한 것이다.
한번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모세가 출애굽할 때 이러한 계산을 미리하고 떠났겠는가를..
상상이 가지 않는 규모의 민족이동의 대이동을 하나님이 먹이고 지키고 40여년간 이끌고 나간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이런 능력의 하나님을 가끔 잊어 버리고,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를 염려하는 우리를 발견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