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두 족보 .. 그 사연을 탐구하다 .. [3]
누가복음의 예수님 가계도 (1 페이지의 본문 참조)
누가의 직업은 의사였습니다. 그는 사도는 아니였지만, 예수님의 생애를 주의깊게 조사하여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참조: 골로새서 4;14, 눅1:1-4, 행1:1)을 쓰게 되었습니다.
누가복음의 독자
본래 누가복음은 그리스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위하여 쓰였습니다. 마태복음이 유대인을 위한 것이라면, 누가복음은 그리스인을 위한 것입니다.
마태는 다윗의 왕권에서 계승된 예수님의 가계도를 강조한 반면, 누가의 독자층은 유대인들에게 전해 오는 예언의 완성이란 관점에서는 덜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하나님으로 부터 보내진 예수님에 대한 관점에서 그의 가계도는 촛점을 잡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누가복음의 가계도를 보면 다윗왕의 후손이라는 것에 대하여는 아무런 강조가 없는 것을 보게 됩니다.
두개의 가계도가 다른 이유
이 두개의 가계도가 서로 다른 근본적인 차이점은 마태는 요셉의 조상을 추적한 반면, 누가는 마리아의 조상을 추적하여 가계도를 쓴 것입니다.
누가의 가계도가 언급된 특히한 지점
누가의 가계도는 예수님의 세례(침례)가 있는 다음에 뜬금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을때, 하나님이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선포합니다.
바로 이 사건에 연이어서, 하나님의 선포를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누가는 예수님의 가계도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리스 기독교인을 격려
누가복음 3:28에, 예수님을 "아담의 후손이자,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 임을 보여 줌으로서 가계도의 정점에 달하게 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인성을 강조한 것이며, 인종에 관계없이 모든 기독교인의 평등함과 일체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행전 15;1-31과 갈라디아 2;11-16을 보건데 유대 기독교인들은 그리스의 기독교인들이 그들보다 열등하다고 여기고 있었습니다. 누가의 가계도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류는 하나님의 형상 (창1:26-27)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이 그리스에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격려의 한 방편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가계도에서의 요셉
마태와 누가는 요셉이 법적인 부모이지, 예수님의 생물학적 부모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성령을 통하여 마리아에게 잉태된 것입니다.
마리아의 남편이 됨으로서 요셉은 예수님의 아버지로 간주된 것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요셉의 가계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예수님은 법적인 측면에서의 후손이 됩니다.
요셉을 통하여 예수님은 다윗왕의 법통을 이은 것으로 적법한 주장할 수 있게됩니다. 비록 법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예수님의 요셉의 자손이 됩니다만, 실제 물리적으로는 그러하지 않습니다.
누가의 가계도는 이런 문제점을 누가복음 3:23에 예수님은 "아마도 요셉의 아들 (supposedly the son of Joseph)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사람들은 요셉이 실제로 그러하지 않지만, 예수님의 생물학적인 아버지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참조: 마13:55)
요셉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일견에 두개의 가계도를 보면, 마태와 누가는 요셉의 아버지에 대하여 서로 상충되게 진술하고 있어 보입니다. 마태는 요셉의 아버지는 야곱의 아들이라고 하며, 반면 누가는 헬리의 아들이라고 하였습니다. 다행이도 이 미스테리한 사실을 풀 수 있는 흔치 않는 문건이 학자들의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탈무드는 마리아가 헬리의 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Haggigah, Book 77, 4). 다시말해, 요셉이 헬리의 사위가 되는 것입니다.
누가는 정당하게 요셉을 "헬리의 아들" 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는 당시에 "아들"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글 서문에 말한바와 같이 매우 가까운 관계를 설명하는 데 흔히 사용한 예가 됩니다. 더군다나 실제 사위라는 관계를 아들이라고 표현하는 성경상의 선례도 있습니다. 요셉은 야곱의 아들이기도 하며, 또한 헬리의 사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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