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7대 교회 - 에베소교회 .. [2]
에베소 교회의 이모저모 [1]
에베소에 대한 우리의 역사적 자료는 고대에 활약한 작가들의 작품이나 고고학적 발굴에 의해 얻어진 수천 점의 비문에 의존하지만, 도시의 기원에 대한 정확한 지식은 알 수 없다.
역사에서 에베소의 이름이 최초로 언급된 것은 기원전 13세기경의 히타이트 성경의 헷 족속 비문에서 인데 그 비문에 APASAS라고 불리웠던 도시가 바로 이 지역으로 추정된다.
기원후 1세기에 에베소는 기독교인 들에게는 중요한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37-42년 사이에 기독교 전도에 주력하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예루살렘에서 추방 당하게 되자 사도 바울(PAUL)은 그의 2차와 3차 전도 여행때 에베소를 방문하여 선교를 벌리고 교회를 세우기도 했다.
또한 사도 요한도 그리스도로 부터 성모 마리아를 돌볼 임무를 부여 받고, 성모 마리아와 함께 에베소에 와서 살면서 말년을 보내기도 했다. 64년 사도 바울기 로마의 성 밖에서 순교하자, 요한은 그를 대신해서 에베소의 기독교 지도자가 되었다.
요한은 노구를 이끌고, 버가모, 서너마 등지에서 선교를 하다가 로마로 끌려가 고문을 당한 후 지중해 연안의 밧모 섬으로 유배를 당해, 이곳에서 계시록을 썼다.
로마 황제 도미티안(DOMITIAN)이 피살 당하자 요한도 유배에서 풀려나 에베소로 돌아와 '요한복음'을 썼다.
요한은 자신의 뜻에 따라 에베소에 묻혔으며, 비잔틴 제국 시대에 그의 무덤이 있는 자리에 '사도 요한의 교회'가 세워졌다.
7-8세기에 들어와 에베소는 다른 지중해 연안의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아랍인들의 침략을 감수해야 했으며, 결국 1304년에는 터어키인 들의 수중에 떨어졌다. 에베소는 지진으로 황폐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길바닥을 저렇게 아름답게 모자이크로 깔아 놓은 것을 보니 그때 당시의 에베소의 영광과 번영을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대리석에 그려진 광고판은 당시 항구도시 에베소의 홍등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발 : 이 길 따라 오면, 하트 : 사랑을 찾을 수 있다 '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하나 짚고 넘어갈 것은 저 발 크기가 어른의 발 크기라는 점이다. 즉 저 발보다 작으면 출입할 수 없다는, 요즘으로 말하자면 미성년자 출입금지 표시다.
웃기는 것은 바로 옆이 그 유명한 셀수스 도서관이 있다는 것이다. 공부하러 간다고 나간 자식들이 도서관엘 가는지 홍등가로 출입하는지 어찌 알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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