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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역사가 요세프스(Josephus) - MASADA를 증언하다 .. [2]

2010-01-07 1852
Sundance

유태전쟁의 전설

서기 66년 유태전쟁에 참여했던 유태인 역사가 요세푸스는 서기 73년 어느 봄날 밤에 마사다 요새에서 벌어진 일을 후세에 다음과 같이 전했다.

지휘자 엘리아자르 벤 야이르가 남자들을 모두 한군데 불러모았다. 날이 밝으면 마사다는 무너질 것이다.

그는 비장하게 마지막 연설을 했다. "형제들이여, 우리는 로마와 맞서 싸운 마지막 용사들입니다".

새벽이 오면 우리는 저들의 포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자유로우므로 부끄럽지 않게 죽을 기회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것은 치욕을 당하고 노예로 끌려가지 않도록 아내와 자식들을 우리 손으로 죽이고, 우리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입니다.

자! 노예가 되기보다 자유라는 이름의 수의(壽衣)를 입읍시다!" 벤 야이르의 말이 끝나자 몇몇 마음 약한 사람이 가족을 생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벤 야이르는 그들을 엄하게 꾸짖었다. "부끄럽지도 않소? 우리가 여기 모여 로마군에 맞선 뒤로 그들은 죄 없는 유태인들을 닥치는 대로 죽였소.

다마스쿠스에서는 1만 8,000명이 처자식과 함께 목이 잘렸고, 이집트에서는 6만명이 살해되었소. 우리는 험준한 요새와 넉넉한 식량을 가지고도 이 싸움에 졌습니다.

지금 로마군은 우리를 살려 주겠다고 꾀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보는 앞에서 성경을 찢으며 승리를 노래하고 싶어합니다."



벤 야이르의 말이 여기에 이르자 사람들의 눈동자에 불꽃이 어른거렸다. 눈물을 글썽이던 사람들의 얼굴에도 결연한 의지가 감돌았다. 그들을 둘러본 벤 야이르는 마른 침을 삼키고는 단호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성을 불질러 로마군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마시오. 그러나 식량 창고 한두 군데는 남깁시다. 우리가 먹을 것이 떨어져 죽었다고 보여서는 안됩니다. 자, 다들 집으로 돌아가 식구들을 적의 손으로부터 구하시오.

"남자들은 경건한 얼굴로 흩어졌다. 그들은 집으로 돌아가 아내와 아이들을 부드럽게 껴안고, 눈물이 그득한 채 오래도록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을 죽였다.

남자들은 다시 한곳에 모였다. 제비를 뽑아 열 사람을 가려냈다.

나머지 사람들이 모두 처자들의 주검 옆에 눕자,열 사람은 집집마다 다니며 그들을 칼로 베었다. 살아 남은 열 사람은 다시 제비를 뽑아 한 사람을 골랐다.

뽑힌 사람이 다른 아홉 사람을 죽였다. 마지막 생존자는 모두 숨이 끊어진 것을 확인하자 성안에 불을 놓고 나서 자신의 몸에 깊숙이 칼을 찔렀다.

서기 73년 4월15일 저녁. 죽은 사람은 모두 960명이었다.



source : 1300000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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