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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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의 95개 논제

2010-01-17 1818
Sundance

면죄증의 힘과 유효성에 관한 논쟁으로 루터가 제시한 95개 논제를 말한다.


진리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부터 그리고 그것을 밝게 드러내려는 열망에서 아래의 논제들은 문학석사이며 신학석사인 말틴 루터에 의하여 비덴베르크에서 공개적으로 논의될 것이다.
루터는 그곳에서 이 주제들에 대하여 강의를 하도록 공식적으로 임명받은바 있다.
그는 직접적으로 토론에 참여 할 수 없는 자들에게는 서신으로 토론하기를 요청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1항
우리들의 주님이시며 선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마4:17)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신자들의 전생애가 참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항
이 말씀은 하나님께 드리는 성례전적 참회 곧 사제의 직권으로 수행하는 고백과 속죄로서 이해할 수는 없다.

3항
그러나 이 말씀은 다만 내적인 회개만을 뜻한 것은 아니다. 그럴 수도 없다. 만일 그 같은 내적 회개가 육신의 여러 가지 정욕을 외적으로 억누르지 못한다면 그 회개는 무가치한 것이다.

4항
그런고로 사람이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한에는 (참 내적 참회를 계속하는 한에는) 형벌이 계속될 것이다. 즉 우리들이 하늘나라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5항
교황은 그가 그 직권 혹은 교회법의 위세로 부과한 형벌 이외에는 어떤 벌이든지 용서할 권세나 의지(意志)를 가지지 못한다.

6항
교황은 하나님께서 죄를 사하였다는 것을 선언하거나 혹은 시인하는 이외에 어떤 죄든지 사할 힘이 없다.
기껏해야 그는 그 자신에게 주어진 사건들만을 사할 수 있을 뿐이다. 이런 경우에 있어서도 만일 그의 사죄하는 기능이 업신여김을 당하게 될 때 사함 받았다는 죄는 확실히 그대로 잔재할 것이다.

7항
하나님께서는 그의 대행자인 사제의 권력에는 전적으로 복종하면서도 그밖에 다른 모든 일에 대해서는 겸손할 줄 모르는 자의 죄를 결코 사하지 않으신다.

8항
참회에 관한 교회법은 산 사람에게만 부과되는 것이며 임종에 처한 사람에게는 어떤 부담이든지 그 법(제벌(諸罰)에 대한 교회의 규정]에 의하여 부과되어서는 안 된다.

9항
그러므로 교황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성령께서는 죽음과 곤궁의 경우를 예외로 취급하는 교황의 법령에서 우리들에게 자비를 행하신다.

10항
. 임종(死)에 처한 자에게 대하여 연옥 문제를 내세워서 종교상의 속죄를 보류하는 사제들의 행위는 잘못된 것이며 무지하고 어리석은 짓이다.

11항
종교상의 벌을 연옥의 벌로 변경시키는 "가라지"는 확실히 감독들이 잠자는 동안에 심어진 것이라 고 보인다.(마13:25)

12항
. 종전의 예로서 종교상의 벌은 진실한 회오(悔悟)의 증거로서 사면의 후자(後)가 아니라 전에 부과되었던 것이다.

13항
임종에 처한 자는 죽음으로써 자유롭게 되며 교회 법령의 여러 요구에 대하여 이미 죽은 것이 되고 그 법령의 형벌에서 정당하게 자유 해방된다.

14항
죄로 말미암아 죽음에 이르는 사람의 심령의 불완전한 건강과 사랑은 반드시 큰 공포를 초래할 것인데 그 불완전성이 크면 클수록 더 공포가 따를 것이다.

15항
이 불안과 공포만으로도 (다른 것은 말하지 않는다 치고라도) 연옥의 고통을 구성한다. 그 고통은 절망의 공포에 매우 가까운 때문이다.

16항
지옥과 연옥과 천국의 다른 점은 절망의 상태와 절망에 이르는 상태와 구원의 확실성과의 차이 와 같다고 볼 수 있다.

17항
연옥에 가 있는 영들은 공포의 감소와 사랑의 증가를 확실히 체험 할 것이다.

18항
이상의 영들이 공적의 상태나 사랑의 증가 상태 밖에 있다는 것은 이성으로나 성서적 근거로 증명 할 수 없는 것같이 보인다.

19항
구원의 축복의 정확성과 확실성에 관하여서 우리들은 아무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고 것이로되 연옥 에 있는 영들의 대부분을 위하여서는 증명할 수 없는 것같이 보인다.

20항
그런고로 교황이 ‘모든 죄의 완전한 사면’을 말할 때 그는 단순히 모든 죄의 용서를 뜻하는 것이 아니며 다만 그 자신에 의해서 부과된 죄의 사면을 의미하는 것이다.

21항
그러므로 교황의 면죄로써 인간은 모든 형벌로부터 해방되며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선전하는 면 죄증 설교자들은 모두 오류에 빠져 있는 것이다.

22항
사실상 교황은 연옥에 있는 영혼에 대해서 어떤 형벌도 사할 수 없다. 이 형벌은 교회법에 의하여 현 세에서 받아야만 하는 것이다.

23항
만일 누구에게든지 모든 형벌의 전적 사면이 허락된다면, 그러한 사면은 확실히 가장 완전한 사람 즉 극소수의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24항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형벌로부터 해방된다는 무제한 되고 어마어마한 약속에 의하여 드러내놓은 사기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25항
교황이 연옥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가진 것과 같은 권위를 모든 감독과 특히 교구목사는 자기의 감독구나 교구 안에서 가지고 있는 것이다.

26항
교황이 열쇠(천국)의 힘으로써가 아니고 (사실 그와 같은 힘이란 이런 경우에는 아무 필요도 없지 만), 대도(代禱)의 방법으로 영혼들에게 사죄를 허락한다는 것은 아주 잘하는 일이다.

27항
연보궤 안에 던진 돈이 딸랑 소리를 내자마자 영혼은 연옥에서 벗어 나온다고 말하는 것은 인간의 학설을 설교하는 것이다.

28항
돈이 연보궤 안에서 딸랑 소리를 낼 때 이득과 탐욕이 증가한다는 것은 틀림없다. 동시에 성직자의 대도(代禱)의 응답 여부는 하나님의 선한 뜻에만 달려 있는 것이다.

29항
마치 성 세베린(St. Severin)과 파스칼리스(Paschalis)에 관한 전설에 있는 것과 같이 연옥에 있는 모든 영혼이 그곳으로부터 구원받기를 원하는지 어떠한지를 그 누가 알 것인가!

30항
누구든지 자기 참회의 진실성에 대해서도 확신을 못 가지는데 하물며 남의 죄가 완전한 사면을 받았는지를 어떻게 밝히 알 수 있을 것인가.

31항
진실로 회개한 사람이 드문 것같이 면죄증을 진심으로 사는 사람도 드물다. 말하자면 그러한 사람은 거의 없는 것이다.

32항
면죄증서에 의하여 자신의 구원이 확실하다고 스스로 믿는 사람은 그것을 가르치는 사람들과 함께 영원히 저주를 받을 것이다.

33항
교황의 사면을 가리켜서 인간이 하나님과 화해되는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특별히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34항
왜냐하면 이 사면의 은총은 인간에 의하여 정해진 예정적인 사죄 행위의 형벌에만 적용되기 때문이 다.

35항
연옥으로부터 영혼을 속량한다거나 고백장(즉 참회사-고백을 받는 신부-를 자기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허가:역자주)을 사는 사람은 참회할 필요가 없다고 가르치는 자는 비기독교적 교리를 가르치는 사람이다.

36항
어떠한 크리스천이고 진심으로 자기 죄에 대해서 뉘우치고 회개하는 사람은 면죄증서 없이도 형벌 과 죄책에서 완전한 사함을 받는다.

37항
참다운 크리스천은 죽은 자나 산 자나 면죄증이 없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모든 영적 은혜에 참여하는 것이다.

38항
그러나 교황이 주는 면죄와 그의 관여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미 말한 대로 (제6 논제 참조) 그것은 하나님의 사면의 선언이기 때문이다.

39항
면죄증에 대한 관대한 생각과 참다운 회개의 필요성을 동시에 사람들에게 권장한다는 것은 박식한 신학자에게 있어서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40항
참다운 회개는 형벌을 달게 받는다. 그러나 면죄증에 대하여 관대한 것은 형벌을 등한시하게 하고 슬퍼하게 하며, 설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와 같은 기회를 주는 것이다.

41항
사도 계승의 면죄(교황의 사면을 의미함)는 사람들이 결코 그것을 사람의 다른 선한 일(선행)보다 더 중요한 것 같이 오해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설교하지 않으면 안 된다.

42항
. 면죄증의 구입을 자선사업과 비교하여 생각한다는 것은 교황의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크리스천에게 가르쳐야 한다.

43항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필요한 사람에게 꾸어주는 것이 면죄증을 사는 것보다도 선한 일이라는 것 을 크리스천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44항
왜냐하면 사랑은 베푸는 이로써 성장하고 그 인간은 선을 행하는 사람보다 선하게 되지만, 면죄증으로써는 인간이 보다 선하게 되지 못하고 다만 형벌로부터 보다 자유롭게 되는 것뿐이다.

45항
가난한 사람을 보고도 본체 만체 지나쳐 버리고 (요3:17참조) 면죄를 위해서 돈을 바치는 사람은 교황의 면죄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것이라는 것을 크리스천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46항
풍부한 재산의 여유를 가지지 못한 자라면 자기 가족을 위하여 필요한 것을 저축할 의무가 있으며 (딤전5:8) 결코 면죄증 때문에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크리스천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47항
면죄증을 사는 것은 (사고 안 사는 것은) 자유로운 일이요 결코 그렇게 하라고 강요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크리스천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48항
교황은 면죄증을 주는 일에 있어서 가져오는 돈보다도 오히려 자기를 위해 경건한 기도를 드리는 것을 필요로 하고 바란다는 것을 크리스천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49항
교황의 면죄증은 사람들이 만일 그것에 신뢰를 두지 않는다면, 유용하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사람들 이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을 잃는 있다면 매우 해로운 일이라는 것을 크리스천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50항
만일 교황이 면죄증 설교자들의 행상 행위를 안다면, 자기 양의 가죽과 살과 뼈로서 성 베드로 성당 이 세워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것을 불태워 재로 만드는 것을 좋아 할 것이라는 것을 크리스천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51항
어떤 면죄증 설교자들에게 돈을 빼앗긴 많은 사람들에게 교황은 필요하다면 성 베드로 성당을 팔아 서까지라도 그 자신의 재산으로 갚아주려고(당연하기는 하나) 한다는 것을 크리스천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52항
면죄증서로 구원받을 것을 신뢰하는 것은 헛된 것이다. 비록 판매 위탁자, 아니 교황 자신이 그 증서에 대해서 자기 영혼을 걸고 보증한다 하더라도 그렇다.

53항
면죄증 설교로 인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다른 교회에서 아주 잠잠하여 지도록 한 사람들은 그리스도 와 교황의 적이다.

54항
설교하는 데 있어서 면죄증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과 같은 시간 또는 보다 더 긴 시간을 쓰는 것은 그 말씀에 대하여 부정을 행하는 것이다.

55항
만일 매우 적은 가치만을 지닌 면죄증이 하나의 '방울'과 행렬과 의식으로써 축하하게 된다면 가장 큰 가치를 지닌 복음은 백개의 방울과 백가지 행렬과 의식으로써 찬양해야 된다는 것이 교황의 의사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56항
그것으로써 교황이 면죄증을 주는 교회의 보화는 그리스도인 가운데서 충분히 표시되지도 않았고 알려지지도 않았다.

57항
그것이 현세적인 보화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왜냐하면 많은 설교자(면죄증 판매인)들이 이와 같은 보화를 쉽사리 분여(分與)하지 않고 도리어 쌓아 두려고만 했기 때문이다.

58항
또 그 '보화'는 그리스도나 성자들의 공로도 아니다. 왜냐하면 이것들을 교황의 도움과 전혀 독립 적으로 항상 속 사람에게는 십자가와 죽음과 지옥을 주기 때문이다.

59항
성 로렌티어스(St.Laurentius)는 가난한 사람들은 교회의 보배라고 말했지만, 그는 그 시대 그 당시 에 사용된 어의에 따라 말한 것이다.

60항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주어진 교회의 열쇠가 바로 그 '보화'라고 우리가 말해도 합당할 것이다.

61항
왜냐하면 형벌과 보유사건의 면죄를 위해서는 교황의 권능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명백한 일이기 때문이다.

62항
교회의 참 '보화'는 하나님의 영광과 은총의 가장 거룩한 복음이다.

63항
그렇지만 이 '보화'가 먼저 된 것을 나중 된 것으로 하기 때문에 매우 증오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 이다. (마19:30,20:16;눅13:30 참조)

64항
그와 반대로 면죄증의 '보화'가 나중 된 것을 먼저 된 것으로 하기 때문에 매우 애호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65항
그러므로 옛날에 있어서 복음의 '보화'는 돈 많은 사람들을 낚던 그물이었다.

66항
면죄증의 '보화'는 오늘날에도 그것을 가지고 사람의 재산을 낚는 그물이다.

67항
면죄증 설교자들이 '가장 큰 은총'이라고 소리 높여 부르짖는 면죄증은 이익을 증가시키는 한에서 는 사실인 것처럼 보인다.

68항
그렇지만 하나님의 은총과 십자가의 경건에 비하면 그것은 참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69항
감독들과 교구목사들은 사도 계승의 면죄의 대리자들을 전적인 경의를 가지고 받아들일 의무를 가지고 있다.

70항
그러나 일층 더 큰 의무는 눈을 활짝 뜨고 귀를 바짝 기울여서 이들이 교황이 위임한 것 대신에 자 기들의 꿈을 설교하지 않도록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71항
사도계승의 면죄의 진리에 반대하여 말하는 자는 추방과 저주를 받을 지어다.

72항
그러나 다른 한편 면죄증 설교자들의 해롭고 뻔뻔스런 말에 대항하는 자는 복이 있을 지어다.

73항
어떤 방법으로든지 면죄증 판매를 방해하고자 하는 사람에 대해서 교황이 책망할 것은 당연하다고 하지만!

74항
면죄증을 구실 삼아 거룩한 사랑과 진리를 방해하려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대해서 교황은 한층 더 심 한 분노로 임할 것이다.

75항
교황의 면죄증에도 대단한 능력이 있어 - 불가능한 말이기는 하지만 - 하나님의 어머니를 능욕한 인간까지라도 용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신 빠진 생각이다.

76항
그와 반대로 교황의 면죄증이 가장 작은 죄라 할지라도 그 죄책에 관하여서는 없이할 수 없다는 것 을 우리들은 주장한다.

77항
만일 성 베드로가 지금 교황이라 하더라도 면죄 이상의 큰 은총을 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성 베드로나 교황에 대한 모독이다.

78항
그와 반대로 현 교황이나 또는 다른 어떤 교황이라도 면죄보다 큰 은총 즉 고린도전서 12장에서 가르치는 복음과 여러 가지 능력 또는 병 고치는 은사 등을 가지고 있다고 우리들은 주장한다.

79항
교황의 문장(紋章)으로 장식된 십자가상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똑같은 능력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신성 모독이다.

80항
이와 같은 가르침이 사람들 가운데 선포되는 것을 묵인하는 감독과 교구목사들과 신학자들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81항
그와 같은 뻔뻔스런 면죄 설교로 비방과 또는 일반 세인의 의심 없는 날카로운 반대로부터 교황에 대한 존경을 수호하기란 제아무리 박식한 사람에게 있어서도 쉬운 일이 아니다.

82항
예로써 만일 교황이 베드로 성당에 소비될 썩어질 금전으로 인하여 수없이 많은 영혼을 구원한다고 할 것이면(이것도 구실에 불과하지만) 어찌하여 가장 정당하다고 볼 수 있는 이유 즉 거룩한 사랑 과 영혼들의 최고의 필요를 위하여 연옥을 비우지 않는가?

83항
또한 이미 구속받은 사람을 위한 기도는 부당한 일인데 무엇 때문에 죽은 사람의 장례식이나 기년제(忌年祭)를 계속하는가? 또 무엇 때문에 교황은 그런 목적으로 교회에 바친 기부금을 돌려주지 않으며 혹은 그것(기부금)의 취소를 허락하지 않는가?

84항
또는 돈 때문에 불경건한 자와 하나님의 원수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그 경건한 영혼 자신 의 필요 때문에 그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를 구해내지 않는 것은 하나님과 교황의 어떤 새로 운 신성함인가?

85항
또한 참회에 관한 교회의 법규는 사실상 오랫동안 사용치 않았기 때문에 폐지되고 사문화되었는데 왜 마치 그것이 아직 효력을 발생하고나 있는 것처럼 아직 돈으로 인한 면죄증 부여를 통하여 구속 해 내는 것같이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86항
또한 오늘날 제일 부자의 재산보다도 더 많은 재산을 가진 교황이 가난한 신자의 돈으로 행하는 대신 차라리 자기의 돈으로 성 베드로 성당쯤은 세울 수 있지 않은가?

87항
또한 완전한 참회로 충분한 사면과 속죄에 대한 편리를 가진 사람들에게 무엇을 사하려 하고 무슨 영적 은혜에 참여를 주려는가

88항
또한 교황이 각 신자에게 사면과 은총의 참여를 지금 하루에 한 번 주는 것을 만일 하루에 백 번 준 다고 한다면 교회는 얼마나 더 큰 축복을 얻게 되겠는가?(면죄증에는 그것으로써 한 번만 사죄된 다는 것이 표시되어 있다.)

89항
만일 교황이 면죄증으로써 동보다도 영혼의 구원을 생각하였다고 본다면, 무엇 때문에 그는 오래 전부터 주어 오던 증서나 면죄증을 정지하는가? 이들은 똑같은 효력을 가졌음에 틀림없지 않은가?

90항
일반 세인이 열거한 반론에 대하여 떳떳한 이유를 들어 해결하지 않고 다만 권력으로 만 억압하는 것은 교회와 교황을 원수의 조롱거리가 되게 만드는 일이요 또 크리스천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다.

91항
그러므로 만일 면죄증이 교황의 정신과 의도에 따라 선전된다면, 이 모든 문제(Bedenken)는 쉽사리 해결되었을 것이다. 아니 그것은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92항
그런고로 그리스도의 백성을 향하여 평안도 없는데 "평안, 평안"하고 부르짖는 예언자들은 다 물러 가라 (겔13:10,16;렘6:14,8:11;살전5:3)

93항
그러나 그리스도의 백성을 향하여 "십자가, 십자가"하고 부르짖는 모든 예언자들은 축복을 받을지어다.
(사실) 십자가는 없는 것이다.

94항
크리스천은 형벌이나 죽음이나 지옥을 통하여서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부지런히 따르도록 훈계 받아야 한다.

95항
이같이 하여 크리스천으로 하여금 위안에 의해서보다 오히려 많은 고난을 통하여 하늘나라에 들어가는데 더욱 깊은 신뢰를 가지게 하라 (행14:22)

source : 1300000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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