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판매세 부과 45개 주로 확대
판매세 없는 주만 제외
미국 최대 온라인 판매업체인 아마존이 주정부들과의 판매세 힘겨루기 밀려 45개 주에서 판매세를 받기로 했다.
아마존은 3월 30일 하와이, 아이다호, 메인, 뉴멕시코주에서도 판매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알래스카, 델라웨어, 오리건, 몬타나, 뉴햄프셔 주 등 주 자체가 판매세를 부과하지 않는 주를 제외한 45개 주에서 판매세 혜택이 사라지게 됐다. 가주에서는 2012년부터 이미 판매세가 부과돼 큰 변동은 없다.
전국주정부회의(NCSL)는 일반적으로 온라인 쇼핑 업체들이 스토어가 실제 위치한 주나 유통센터가 있는 주에서만 판매세를 물려서 주 정부들이 지난해에만 172억 달러의 세수가 누수 됐다고 전했다.
NCSL 측은 테크놀로지가 발전하면서 소비자들의 쇼핑방법도 급변하고 있는데 주 정부들의 판매세 조세 제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21세기에 적합한 조세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지난 수년간 온라인 구입시 판매세 면제 혜택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지만 업계 규모가 커지고 빠른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유통센터를 전국에 설치하면서 결국 판매세가 아예 없는 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판매세를 걷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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