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학회 공개한 한국판 조루진단표
혹시 .... 당신도?
대한남성과학회는 2009년 9월 7일, ‘한글판 조루진단표’를 발표하고, 이를 조루정보전문 홈페이지 ‘조루와 건강’에 공개했다.
한글판 조루진단표는 영어를 비롯한 5개 언어로 상용화된 ‘PEDT(Premature Ejaculation Diagnostic Tool)’를 국내임상 시험을 통한 검증 후 한글화 한 것으로 5문항의 간단한 설문으로 구성됐다.
남성과학회에 따르면 PEDT는 2007년 개발된 것으로 돼 높은 타당도를 보여 대표적인 설문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국가간 또는 문화간 차이에 의해 설문의 의미가 본질과 다르게 해석될 경우 오류가 발생할 우려가 높고 따라서 나라별 임상시험을 반드시 거쳐야 사용할 수 있다.
한글판 조루진단표는 임상시험에서 조루인 환자를 조루증으로 감별해 낼 확률(민감도)이 95%, 조루가 아닌 사람을 조루가 아니라고 진단할 확률(특이도)도 9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판 조루진단표의 개발을 주도한 이성원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스톱워치를 활용한 조루증 진단 결과와 한글판 조루진단표의 답변 결과를 비교 검증했을 때 매우 높은 일치도를 보여 진료 현장에서 진단도구로 사용하는데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글판 조루진단표는 ▲사정조절 능력의 여부 ▲원하기 전 사정하는 횟수 ▲아주 미미한 자극에 대한 사정반응 여부 ▲조루로 인한 스트레스 ▲배우자의 불만족에 대한 스트레스적 정서 등 5게 항목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됐다.
전체점수가 8점 이하이면 정상, 9~10점은 잠재적 조루, 그리고 11점 이상일 경우는 조루환자라고 볼 수 있다.
대한남성과학회 박종관 회장은 “한글화된 조루진단표가 조루 진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