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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상반기중 해외직구 국내 PG사로 결제…"이달내 외환 시행령 개정"

2016-08-15 1600
Sundance

PG사들에 외환취급 허용…금융위 "모든 PG사에 허용할 수는 없어"
해외직구시장 올해 2.5조 이상 예상…5년새 10배 늘어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해외 인터넷쇼핑몰에서 물품을 살 때도 이니시스, 모빌리언스, 다날 등 국내 전자결제대행업체(PG사)를 통해 결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PG사들의 외환 취급 업무가 허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중 PG사들에 외국환 취급 업무를 허용하는 내용으로 외환거래법 시행령을 고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외환거래법 전면 개편이 있는데 이때 함께 개정하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지적에 먼저 시행령부터 개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현재 관련 부처와 협의 중으로 의견 조율이 끝나면 입법예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공포 후 한달 뒤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PG사들에 따르면 일부 해외 쇼핑몰은 한국결제업체와의 제휴에 긍정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어 일정대로만 된다면 상반기 내에 국내 PG사를 통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PG사들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 해외 직구(직접 구매)시장을 외국 결제업체들에 빼앗기고 있다며 법 개정을 요구해왔다. 해외 직구 규모는 2013년 1조1500억원에서 지난해 1조7000억원으로 커졌고, 올해는 2조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2800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예상액은 5년만에 10배 가까이로 늘어나는 것이다.

현재 해외 직구 이용자들은 비자, 마스터카드와 업무 제휴돼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하거나 페이팔 등 해외 결제업체를 이용하는 상황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사들이 비자, 마스터카드에 지급한 수수료는 1940억원이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해외에서 물품을 구매하면서 발생한 수수료인데, 인터넷쇼핑으로 인한 수수료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한 PG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해외시장 수수료 수입은 크지 않은 편이나 쇼핑 국경이 점점 허물어지는 추세인 만큼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법 개정이 이뤄진다면 해외 쇼핑사이트와 제휴해 더 쉽고 간편하게 해외 직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위는 모든 PG사들에 대해 외환 취급을 허용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달러화 송금 등 외환취급을 모두 허용했다간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 국내에는 총 51개사의 PG사가 등록돼 있다. 보안성 심의 폐지도 예정돼 있어 PG사 설립이 더 쉬워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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