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방 코스토프 "몽블랑 시계도 넘버원으로 키울것"
한국법인 첫 대표 실방 코스토프…고가시계 시장 더 성장
"요즘 한국 남성들은 명품시계 하나쯤은 갖길 원합니다. 심지어 두세 개씩 구입하기도 하죠. 그만큼 수요가 증대하고 있어 고가 시계를 비롯한 한국 남성 명품시장은 결코 놓칠 수 없는 분야예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만난 실방 코스토프 몽블랑코리아 대표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한국 명품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까르띠에, 피아제, 바쉐론콘스탄틴 등과 함께 리치몬드그룹에 속해 있는 몽블랑은 지난 35년간 한국지사 없이 수입ㆍ유통 대행업체를 통해서만 한국 영업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4월 처음으로 한국지사인 몽블랑코리아를 설립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첫 지사장으로 임명된 코스토프 대표는 프랑스 태생으로 2009년부터 5년간 시계 브랜드 피아제코리아 지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한국인 부인도 두고 있어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더욱 깊다.
코스토프 대표는 "한국 남성들은 만년필과 지갑, 시계를 평생 소지하고 다니며 동반자로 여긴다"며 "이 세 가지 사업 분야를 모두 갖춘 몽블랑은 다른 브랜드와 확실히 차별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1906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탄생한 몽블랑은 만년필과 가죽제품으로 유명하다. 시계는 15년 역사밖에 안돼 다소 취약하지만 그 때문에 몽블랑이 향후 한국 시장에서 가장 공을 들일 분야다. 특히 몽블랑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300만~700만원대 고가 시계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올해 들어 '헤리티지' '보헴' 등 신규 시계 모델을 출시했다.
코스토프 대표는 "한국에서 명품시계 하면 롤렉스나 까르띠에 정도만 알려져 있었으나 지금은 몽블랑, IWC 등 신규 브랜드가 크게 약진하고 있다"며 "시계 등 명품에 대한 정보력이 부쩍 높아진 남성 소비자들이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어 몽블랑코리아도 이 점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남성들의 명품 소비 공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했다. 코스토프 대표는 "한국 백화점의 남성관은 과거와 달리 남성들이 편안하게 쇼핑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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