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소비자 불만 급증, 해결책은 구매대행?
최근 직장인 K씨는 해외 쇼핑몰사이트에서 직접 버켄스탁 샌들 제품을 127달러(한국돈 13만원)에 구매하려고 했지만, 한국 배송지로 변경을 하니 제품 가격은 달라졌다.
미국 배송지였을 때 127달러(한국 가격 13만원)였던 가격이 제품가격만 16만원. 게다가 배송비, 20% 이상의 부가세까지 붙은 후 K씨 눈 앞에 보여진 가격은 총 27만원이었다.
이처럼 저렴한 해외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환불이나 교환 절차가 복잡해 직접 새벽에 미국 쇼핑몰에 영어로 전화를 해야 하고,
연결이 됐어도 대부분 반품을 거부당하곤 한다.
해외 쇼핑몰들은 한국 구매대행쇼핑몰과는 달리 한국 소비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인데, 이는 구매 피해가 발생하면 마땅한 소비자 구제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또 통관 개수 제한 품목에 해당해 압수를 당하거나 통관 금액을 초과해 관세를 내야 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므로 구매 전에 미리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해외직구 시장이 커지는 만큼 관련 소비자 불만 및 피해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망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해외구매대행이다.
해외구매대행사이트란 소비자가 해외 사이트에서 사려는 물건을 검색해서 구매대행 사이트에 요청하면 대행 업체에서 물건 구매부터 통관 및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해주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최근에 해외구매대행업체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옥석을 가리기가 어렵다. '라샵(Lashop)' 구매대행쇼핑몰 마케팅 팀장에 따르면 "해외구매대행 업체를 선정할 때는 고객 리뷰 등을 참고하거나, 사이트 하단에 기재된 문구를 참고하여 해당업체가 한국 관세청 에서 인증 받은 '특별통관 대상업체' 인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해외 인기 쇼핑몰들이 국제신용카드를 막아 구매하기 어려운데, 해외구매대행사이트에서는 이러한 해외쇼핑몰에 대해서도 결제와 주문대행을 해주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들이 쉽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