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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도 '직구' 시대..역수입시 100만원 이상 싸다

2016-08-15 1631
Sundance

'직구' 열풍이 TV로까지 옮겨 붙었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TV 구매가 국내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보다 많게는 100만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질적 장애물로 지적되던 AS 문제도 제조사별 기준이 대폭 완화되고 있어 직구 구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8월 19일 <뉴스토마토>가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삼성전자(005930) 60인치 UHD TV(모델명:UN60HU8550) 가격을 확인한 결과, 2798달러(약285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반면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최저가는 391만원 수준이다.

아마존에서 구매한 경우를 가정해, 관세 8%와 부가가치세 10%를 더해도 3324달러(약338만원)로 국내보다 53만원 가량 싸다. 배송료 약 15만원과 배송 간 파손에 대한 보험료 3만원 정도를 추가해도 여전히 수십만원의 가격차가 난다.

국내 제조사의 제품을 역수입해서 들여올 경우 국내보다 저렴하다는, 일종의 역설과도 같다.

LG전자(066570) 제품 또한 해외 직구가 훨씬 저렴하긴 마찬가지다. LG전자 65인치 UHD TV(모델명: 65LA9650)의 경우, 국내 온라인 쇼핑몰 최저가는 423만원 수준이지만 아마존 구입가는 관세와 부가세 포함 2851달러(약 290만원)에 불과했다.

해외배송료와 보험료를 더해도 100만원이 넘게 차이 난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현지 프로모션에서 발생하는 할인에 의한 가격차”라며 "같은 부품을 사용한 동일 제품이라도 국내향 제품과 해외향 제품의 세부기능 간 차이가 있어 추가적인 가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AS의 경우 현지 AS정책을 적용하기 때문에 국내 판매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AS를 제공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 TV의 생명인 패널의 경우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무상 AS기간이 2년인 데 반해 해외 직구 제품은 1년에 그쳤다.

이 같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해외 직구를 통한 TV 구매가 저렴한다는 사실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최근 해외 직구를 통한 TV구매 건수가 급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해외 직구를 통해 국내에 반입된 TV는 1만2041대로, 지난해 1년 동안 반입된 3450대의 4배에 달했다.

그간 해외 직구는 구입과 사용시 언어 장벽과 제조사 AS문제 등으로 인해 한정적인 수요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해외 직구 판매처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품 구입에 필요한 한국어를 지원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이 용이해졌다.

또 국내 제조사들이 국내와 동일한 수준은 아니지만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한 AS기준을 대폭 완화한 점도 수요가 급증한 이유로 꼽힌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해서도 1년간 무상 AS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해외 직구를 이용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세금에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많은 금액을 지불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TV는 관세 8%와 부가세 10% 외에도 정격 소비전력 300W 이상의 제품엔 20%의 별도 특별소비세가 부과된다.

관세청은 이 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외 직구 시 적용되는 예상 세금을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는 '예상세액 조회시스템'을 홈페이지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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