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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브라더' 미 정부, 구글·페북 서버 바로 접속했다

2013-07-01 2138
Sundance

미 국가안보국(NSA)과 미 연방수사국(FBI), 미 중앙정보국(CIA)의 정보 능력은 어느 정도일까. 아마 전세계 인터넷 서비스 사용자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빅브라더' 수준이 아닐까 싶다.

워싱턴포스트는 에드워드 스노든 전 NSA 직원의 자료를 인용해 프로젝트 프리즘(PRISM) 실체에 대해 추가 폭로했다. 프리즘은 미국의 대국민 감시 프로그램이다. 미국 국가안보국와 미연방수사국은 자국 내 위치한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인터넷 회사 중앙 서버에 직접 접속해 영화, 오디오, 사진, e메일, 문서와 같은 콘텐츠를 비롯해 각종 로그 데이터를 2007년부터 수집·분석해 왔다.

워싱턴포스트가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NSA와 FBI, CIA가 어떻게 국민을 감시하고 분석하는지, 어떤 기업이 프리즘 프로젝트에 참여해 정보를 제공했는지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우선 프리즘 프로젝트는 정부 기관이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스카이프, AOL, 애플과 같은 IT 기업 서버에 '프리즘'이라는 프로그램을 심는 걸 시작으로 운영된다. 그 다음 기업 서버에 저장된 사용자 기록과 FBI가 가진 기록을 대조해 자국민 사용자를 추려낸다. 감시 또는 분석 대상이 정해지면, 해당 사용자의 인터넷 통신 기록이나 e메일을 주고 받는 기록, 통화 기록, 메시지 전송 기록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한다. NSA와 FBI, CIA는 언제든지 프리즘 프로그램에 접속해 사용자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다. 맘만 먹으면 온국민 감찰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프리즘 프로젝트가 공개된 이후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은 수사에 제공할 수 있는 수준에서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 선에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혀왔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e메일, 비티오 채팅 또는 음성 채팅, 영상 파일, 사진, 저장된 데이터, 비디오 컨퍼런싱, 로그인과 같은 알림 서비스,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 활동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사용자 개인정보를 모두 정부에 제공한 셈이다.

미국의 유명한 인터넷 서비스 회사는 모두 프리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07년 9월11일 가장 먼저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야후,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스카이프, AOL 순으로 뒤를 이어 프리즘 프로젝트에 정보 제공자로 참여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슬라이드에 의하면 심지어 애플도 지난해 10월 이후 프리즘 프로젝트에 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2013년 4월15일까지 이들 기관이 수집한 정보는 4월5일까지 약 11만7675개에 이른다. 저장된 정보는 정보 제공업체가 어디인지, 어떤 형태의 정보인지, 어떤 식으로 수집하는 지, 언제 수집했는지 등을 기호화 한 파일명으로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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