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느린 컴퓨터로 연 5일 소비
연 2828달러 손해 본 셈, 유럽 국가들보다는 양호
미국인들이 느린 컴퓨터와 노트북으로 인해 연간 5일을 허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가주 소재 플래쉬메모리 전문생산업체 샌디스크가 최근 미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이태리, 중국 등지의 8000여 명을 대상으로 '느린 컴퓨터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컴퓨터 사용 중 프로그램 로딩, OS 구동 등 기다리는데 보낸 시간이 평균 4.9일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기준으로 미국인들의 평균 시간당 수입이 24.05달러임을 감안하면 결국 느린 컴퓨터로 인해 연간 2828달러를 손해 보는 셈이지만 이태리 6.8일, 독일 6.5일, 영국 5.4일 등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그나마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27%가 느려진 컴퓨터 때문에 실제로 수면시간이 단축됐다고 대답했으며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사용자 53%가 느린 것에 불만을 토로한 반면 스마트폰 사용자는 22%에 불과했다.
느린 컴퓨터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받아 독일 응답자의 24%가, 미국과 중국의 응답자 중 각각 14%가 컴퓨터나 노트북에 물리적인 분풀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잃어버리는 시간을 다시 찾을 수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대부분이 가족, 배우자,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나 개인시간을 더 갖고 싶다고 대답했다.
source : 130000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