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인 14,998명 영주권 취득
취업이 전체 79%인 11,833명… 전년 비해선 8.4% 줄어
지난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취업과 가족이민을 합쳐 1만4,99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월 12일 연방 국무부가 공개한 '2012 회계연도 이민비자 발급 및 영주권 발 급 현황자료'에 따르면, 취업을 통한 이민자는 1만1,833명이었고 가족이민자 는 3,165명이었다.
취업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전체 한인 영주권 취득자의 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년의 1만2,920명에 비해서는 8.4%가 줄었다.
취업이민자 중에는 3순위(숙련공 및 비숙련공) 영주권 취득자가 4,955명으로 가장 많았고, 2순위(석사학위 이상, 5년 이상 경력자) 4,129명, 1순위 취득 자는 1,540명이었다. 4순위 종교 이민 자는 742명이었고, 투자이민자는 447 명이었다. 취업이민자가 감소한 것은 취업 2 순위 취득자가 전년에 비해 1,700명 이상 크게 감소한 영향 때문으로 분 석된다.
국가별로는 취업이민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인도로 3만2,713명이었다. 한국은 2만1,109명을 기록한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 취업이민이 많았다.
가족이민자 3,165명 중 쿼타 제한을 받는 순위별 이민자는 1,383명이었고, 쿼타 제한을 받지 않는 시민권자의 직계가족으로 한국에서 이민비자를 받 은 한인은 1,782명이었다.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가족이민 과 취업이민 모두 감소했으나 특히 가족이민에서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났다. 가족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한 인이 2,236명이었던 2011회계연도와 비교하면 지난해 한인들의 가족이민 은 무려 38%가 감소한 것이다.
한편 지난 10년간의 영주권 취득통계를 분석하면, 지난 2003년 4,290명이었던 한인 취업이민은 10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했으나 가족이민 (쿼타 제한 순위별 이민)은 부침은 이 었으나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간 5,000명을 넘지 않았던 한인 취업이민은 2004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1만명선을 넘겼고, 2005년 한인 1만6,167명이 취업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이후 매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