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미국대사관 통한 비이민비자 지난해 9만여명
90일 무비자 영향으로 갈수록 감소
한미간 비자면제 프로그램(VWP)의 영향으로 비이민비자를 받는 한국인이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무부의 2012회계연도 비이 민비자 발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방문을 위해 비이민비자를 발급받은 한국인은 9만92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 이후 가장 적은 비이민비자 발급건수로 10만명선이 무너진 것은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 2011년 비이민 비자 발급건수는 10만6,994건이었다.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시행되기 전 한국인이 발급 받은 미국 비이민비자 는 지난 2006년 44만 8,636건으로 사 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비자면제 프로 그램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2008년부 터 매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비이민비자 발급건수는 2006년 44 만여건에서 2009년에는 12만여건으로 줄면서 80% 가깝게 감소했다. 한국인이 지난해 최다 발급받은 비이민비자는 학생비자(F)로 4만4,271건 이었고, 교환 방문비자(J)가 1만6,445 건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