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자 4천만 '사상최고'
절반이 히스패닉, 아시아계 27%
미국 내 이민자 인구가 2011년 현재 4,04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9일 퓨히스패닉 센터는 센서스 통계를 토대로 이민자 숫자가 지난 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전체 인구에서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 이 13%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의 수는 1,110 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2011년 현재 이민자 가운데 절반 인 50%가 중남미 출신이며 27%는 아시아에서 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자 총계는 지난 2000년과 비교 해 90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센터는 미국의 공식 인구조사 통 계를 토대로 이민자 숫자 자체는 가장 많았지만 전체 인구에서 차 지하는 비율, 즉 2011년 기준 13% 는 역대 최고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유럽으로부터 엄청난 수 의 이민자를 받아들였던 1890년과 1920년 그 비율은 15%에 육박했다. 한편 미국 내 불법 체류자의 수 는 2007년 1,20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조금 줄어든 것으로, 이는 2010년 기준 전체 불법 체류자의 58%를 차지했던 멕시코 출신 불법 월경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센 터는 분석했다.
센터는 또 불법 체류자의 3분의 2가량이 10년 넘게 미국에서 살고 있으며 46%는 미성년 아동의 부모 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