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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영주권 10년 만에 최저

2016-09-06 1710
Sundance

▶ 이민 감소세 뚜렷… 2014년, 전년대비 11% 감소 ▶ 가족이민 비중 41% 불과

한국인들의 신규 영주권 취득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이민이 뚜렷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의 미국 영주권 취득은 1990년대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으나 감소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연방 국토안보부가 지난 달 발표한 2014회계연도 이민연감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에 영주권을 새로 취득한 한국인은 2만 4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인 2013회계연도에 비해 11%가 급감한 것이며, 2005년 이후 영주권 취득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2008년의 2만 6,666명에 비해 무려 30%가 급감한 것이다. 

특히, 한인 영주권 취득자가 2만 1,000명 수준을 밑돈 것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05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한국인의 미국 이민은 지난 1980년대 처음으로 연간 5만명 수준을 넘어서 1980-1989년 기간 50만 2,056명이 영주권을 새로 취득했고, 한국인의 미국행이 쇄도했던 1990년에는 10년간 53만 4,338명이 영주권을 취득해 이민 역사상 가장 많은 영주권 취득자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한국인의 미국 이민이 급감하면서 1990년대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인의 미국 이민 감소가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이 기간 미국의 전체 영주권 취득자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1999년 64만명에 머물던 미국 전체 영주권 취득자는 2000년 105만명으로 늘었고, 2006년에는 126만명으로 증가해 한국인들의 미국 영주권 취득 감소세와는 전혀 다른 추세를 나타냈고. 

2013년 99만명이었던 영주권 취득자는 2014년 101만명으로 증가한 것과 달라 한국인 영주권 취득은 2013년 2만 3,166명에서 2014년 2만 423명으로 오히려 큰 폭으로 줄었다.

가족이민이 대세를 이뤘던 한국인들의 미국 이민 형태가 크게 달라졌다. 

2014년 영주권을 취득한 2만 423명 중 가족이민자는 직계가족 초청이민 6,872명을 포함해 8,400명 수준에 그쳤다. 반면, 취업이민자는 1만 1,875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이민전문가들은 미국 이민에 대한 한국인들의 선호도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는 만큼 이민감소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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