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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수 아시아계 5위…연소득 3만달러 안돼

2013-02-05 1855
달라스에코우

아태법률센터 통계 '가주 한인사회 현주소'
절반 가량이 영어로 원활한 의사소통 못해



'아시아계 중 인구 수 5위, 연평균 소득 3만 달러 미만, 영어로 원활한 의사소통 못하는 이의 비율 약 절반.'

아태법률센터(APALC)가 4일 공개한 아시아태평양계 커뮤니티 관련 각종 통계에서 드러난 가주 한인사회의 현주소다.

APALC는 연방센서스국, 연방노동부, 국토안보부, 가주보건부 등의 자료를 인용, 인구·경제·교육·의료·건강·주거 현황 등 다양한 분야의 통계를 제시했다. 아울러 로컬 및 연방정부가 이민개혁과 각종 제도 등을 통해 아태계의 권리를 보호하고 이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한인가정상담소 등 비영리단체, LA 시 선거관리부를 포함한 정부기관 등에서 100여 관계자가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조애나 이 APALC 시니어 분석관은 "이 자료들은 연방정부가 아태계 커뮤니티를 이해하는 것을 돕게 될 것"이라며 "올바른 정책 수립의 근거를 제시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구=가주 전체 한인 인구는 50만5225명. 아시아계 가운데 필리핀계, 중국계, 베트남계, 인도계에 이어 다섯 번째다. 지난 2000년부터 2010년 사이 가주 내 아시아계 인구 증가율은 34%로 다른 어느 인종보다 높았다. 남가주 한인 인구는 38만5998명으로 집계됐다. 아시아계 가운데 필리핀계(79만589명), 중국계(60만4874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소득=연방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가주 한인의 일인당 연평균 소득은 2만9267달러로 아시아계 평균 연소득 2만9841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아태계 가운데는 인도계의 연평균 소득이 4만303달러로 가장 높았고 말레이시아계가 3만9685달러, 대만계 3만8090달러, 일본계는 3만5846달러였다.

▶영어=가주의 5세 이상 한인 인구의 48%는 영어 의사소통이 자유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아시아계 가운데 한인의 영어실력은 최하위 수준이다. 베트남계만이 한인보다 영어실력이 떨어졌다. 남가주의 경우엔 영어로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한인 비율이 52%에 달했다.

▶실업률=지난 2006년부터 2010년 사이 가주 아시아계의 실업률은 무려 196%나 증가해 모든 인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아시아계 남성이 215% 증가했고 여성은 174% 늘었다. 아시아계 종사자가 가장 많은 '빅3 산업분야'는 헬스케어 및 사회복지, 제조업, 그리고 과학·기술 서비스 분야였다.

▶이민=가주 내 아시아계 불체자는 41만6000명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LA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3만8635명이다. 필리핀계와 중국계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이 기간 오렌지카운티에선 1만3806명, 샌디에이고카운티에선 3768명의 한인이 각각 영주권을 취득했다.

▶경제 기여도=APALC에 따르면 가주 내 아시아계가 운영하는 비즈니스는 50만8969개다. 전체 342만5510개 비즈니스 가운데 약 15%를 차지한다. 비즈니스 수에서는 백인, 라티노 다음이지만 총 연매출액은 약 2000억 달러에 육박, 백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또, 아시아계 비즈니스의 피고용인 수는 90만5957명이며 연 260억 달러가 넘는 돈이 이들에게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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