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공학 12만달러 '최고'…'최저' 임상심리학의 4배
전공별 연봉 중간값 조사
'순간의 전공 선택이 미래의 경제력을 좌우한다.'
대학 전공에 따라 연봉이 네 배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USA투데이는 10일 온라인판을 통해 조지타운대 연구팀의 학부 전공별 연봉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고액 연봉 전공 톱10 가운데 정유 엔지니어링 전공자의 연봉 중간값은 12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연봉이 낮은 전공 톱10에서 1위에 오른 임상심리학은 연봉 중간값이 2만9000달러에 그쳤다. 정유 엔지니어링의 4분의 1 수준이다. 또 고액 연봉 전공 톱10의 끝자락을 차지한 채굴·광물 엔지니어링 전공자의 연봉 8만 달러와 비교해도 그 차이가 두 배가 넘는다.
〈표 참조>
이번 조사에선 과거 한국의 할머니들이 손자들에게 자주 했던 "기술을 배워야 해"란 조언을 입증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약학'(2위·10만5000달러)과 수학·컴퓨터공학(3위·9만8000달러)을 제외한 나머지 순위를 엔지니어링(공학) 전공이 싹쓸이한 것. 4위에 오른 항공우주 엔지니어링(8만6000달러)부터 10위까지는 모두 '엔지니어링'이란 명칭이 붙은 전공들의 몫이었다.
연봉이 낮은 전공 톱10 순위에서 2위는 조기아동교육(3만6000달러), 공동 3위는 신학과 휴먼서비스·커뮤니티조직(각 3만8000달러) 전공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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