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35위, 카이스트 60위… 세계 200위內 한국 대학 6곳
[2013 세계대학평가], 1위 MIT, 2위 하버드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 (Quacquarelli Symonds)가 8월 9일 발표한 '2013 세계대학평가'에서 서울대가 세계 35위,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가 60위에 올랐다. 이어 포스텍 107위, 연세대 114위, 고려대 145위, 성균관대 162위, 한양대 249위, 경희대 255위 등이었다. 서울대는 지난해 37위에서 두 계단 올라 2004년 세계대학평가 실시 이후 가장 높은 세계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대학은 세계 100위 안에 2곳, 200위 안에는 6곳, 500위 안에 12곳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대학 순위는 미국 MIT가 1위였으며, 2위 하버드대(미), 3위 케임브리지대(영), 4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영), 5위 임페리얼 칼리지(영), 6위 옥스퍼드대(영), 7위 스탠퍼드대(미) 등의 순이었다. 톱 10 안에는 미국 대학이 7곳, 영국 대학이 4곳 포함됐다.
QS 세계대학평가는 2004년 처음 발표된 이후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 QS와 조선일보는 2009년부터 아시아 국가 대학만을 상대로 '아시아대학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세계대학평가에서 한국 대학의 글로벌 위상은 계속 상승했다. 2007년 세계 200위 안에 든 대학은 서울대와 카이스트 두 곳뿐이었지만, 지난해와 올해 톱 200위 안에 6개 대학이 포함됐다.
이번 QS 세계대학평가는 전 세계 300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계평가'(academic reputation)와 '교수 1인당 논문 피(被)인용 수' 등 6개 지표로 평가했다. 올해 세계대학평가에는 전 세계 학자 6만2094명과 기업 인사 담당자 2만7957명이 설문조사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