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원, 절반 이상이 외국 유학생
과학기술 전공 대학원, 전기공학은 70%나
미 대학원에서 과학ㆍ기술분야(STEM)를 전공하는 대학원생의 절반 이상이 외국 유학생인 것으로 집계돼 과학ㆍ기술분야에서 외국인 학생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메리칸 정책재단'(NFAP)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ㆍ기술분야 전공 대학원생 중 외국 유학생 비율은 대체로 50%를 넘었으며, 일부 전공 분야에서는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 분야 중 외국인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전기공학으로 유학생 비율은 70.3%를 차지했다. 이어 컴퓨터 사이언스는 63.2%가, 산업공학과는 60.4%였으며 화학공학(53.4%), 재료공학(52.1%), 기계공학(50.2%)도 해외 유학생 등록률이 모두 50% 이상으로 파악됐다.
이외 수학·통계학과(44.5%), 자연과학(43.7%), 토목공학(43.7%), 기타 공학(42.1%) 등이었다. 일부 미 대학원들 중에는 90% 이상을 외국인 유학생으로 채우고 있는 학교들도 적지 않았다.
알링턴 텍사스 주립대학의 경우 전기공학과 대학원생의 93.5%가 외국인 학생이었고, 샌디에고 주립대학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 대학원생의 92.5%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