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Cambodia - 주요 여행지
주요 여행지
프놈펜(Phnom Penh)
앙코르가 멸망한 15세기 중반부터 캄보디아의 수도였던 프놈펜은 메콩 강, 바삭(Bassac) 강, 똔레삽 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다. 한 때 인도차이나에서 프랑스인이 지은 도시 중 가장 사랑스러운 곳으로 여겨졌던 곳이지만 새로운 건설붐 때문에 빠르게 프랑스풍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도시의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의사항 프놈펜은 일반인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 만큼 위험하지는 않다. 하지만 언제나 주의는 해야한다. 무장강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므로 밤늦게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저녁에는 종종 검문소에서 멈춰서야 할 때가 있다. 명목상으로는 경찰 검문소는 무기류 소지를 검사하는 곳이지만 때때로 외국인들은 담배나 1달러를 뜯기기도 한다.
여행자가 이런 것들을 줄 의무는 없다(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안주면 불이익을 당할 것같고, 주자니 기분이 찜찜하고...). 프놈펜의 식당 지역(특히 노천식탁이 있는 곳)은 거지들이 들끓는 곳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들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현지인들이 하는 것처럼 소량의 잔돈을 거지에게 준다면 외국인이기 때문에 구걸하는 거지들에게 특별한 대상이 되는 것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왓프놈(Wat Phnom)
27미터 높이의 둔덕 위에 자리잡은 왓프놈은 한 때는 시내 어느 곳에서든지 볼 수 있었으며, 현재도 훌륭한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처음의 파고다는 1373년에 세워 졌다고 한다. 당시 건립 목적은 메콩 강물에 의해 이곳에 묻혔다가 펜(Penh)이라는 이름(프놈펜의 뜻은 펜의 언덕이다)을 가진 여인에 의해 발견된 네 개의 불상을 안치하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왕궁(Royal Palace)
프놈펜의 왕궁은 노로돔시아누크(Norodom Sihanouk) 왕의 거주지로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개방되지 않는다. 왕궁에서 쉽게 구경할 수 있는 곳은 실버파고다 뿐이다. 실버파고다(Silver Pagoda) 아주 멋있는 실버파고다는 각각의 무게가 1kg인 5천개의 은타일로 바닥이 꾸며져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실버파고다는 에머랄드 불상의 파고다라는 뜻을 가진 왓프레아께오(Wat Preah Keo)로도 알려져 있다.
아마 크리스탈로 만들어졌을 에머랄드 불상이 금박을 입힌 높은 연단에 앉아있다. 연단의 정면에는 실물 크기의 순금으로 만든 불상이 서있는데 9584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있다.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것은 25캐럿이나 된다. 실버파고다는 일반인에게 8:00~11:00, 14:00~17:00 사이에 개방되며 입장료는 US$2이다. 사원 안으로 들어갈 때 사진기(US$2)나 비디오 카메라(US$5)를 소지하고 있으면 추가요금을 따로 받는다. 밖에서는 가능하지만 파고다 안에서는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캄보디아 국립박물관은 왕궁 바로 북쪽에 위치한 전통적인 모양을 한 적갈색의 아름다운 건 물이다(1917~20년 사이에 건축). 화~금 8:00~11:00, 14:00~17:00 사이에 문을 열며 입장료는 US$2이다. 영어와 불어 가이드를 고용할 수 있으며, 박물관 안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국립박물관에는 후난(Funan), 첸라(Chenla; 4~9세기), 인드라바르만(Indravarman; 9~10세기), 앙코르(10~14세기), 후기 앙코르(14세기)로 이어진 크메르 인들의 미술품과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
똘슬렝(Tuol Sleng) 박물관
1975년 Tuol Svay Prey 고등학교는 폴포트 보안군에게 접수되어 S-21로 알려진 감옥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곧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수용소가 되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억류자들이 처웅엑(Choeung Ek)에 있는 수용소로 옮겨져 처형되었다. 고문 중에 죽은 억류자들은 그대로 감옥 마당에 집단 매장되었으며, 1977년 초반에 S-21에서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100명이 고문으로 죽었다. S-21은 다시 똘슬렝 박물관으로 바뀌어 크메르루즈가 저질렀던 만행을 보여주고 있다. 박물관은 매일 7:00~11:30, 14:00~ 17:30 사이에 열며, 입장료는 US$2이다.
왓우날롬(Wat Ounalom)
캄보디아 불교의 본부인 왓우날롬은 Samdech Sothearos Blvd와 154 St가 만나는 남서쪽 코너에 있다(프놈펜 여행안내소 건너편). 1443년에 지어져 44개의 건물이 가지고 있던 사원은 폴포트 정권 때 크게 부숴졌으며, 도서관의 많은 책들이 파괴되었지만 현재는 스님 양성소 센터가 있어 캄보디아 불교의 중심지로 복귀했다.
그 밖의 절
프놈펜에서 가 볼 만한 다른 왓으로는 승리 기념탑의 바로 서쪽, Preah Sihanouk Blvd의 남쪽에 면해있는 왓랑까(Wat Lang Ka), Monivong Blvd의 동쪽면, 그리고 174 St와 178 St의 사이에 있는 왓꼬(Wat Koh), 163 St와 173 St 사이, Preah Sihanouk Blvd 남쪽에 면한 올림픽 시장의 한 블록 동쪽에 있는 왓모하몬뜨레이(Wat Moha Montrei) 등을 꼽을 수 있다.
잉글리쉬 스트리트(English St)
영어나 불어를 가르치는 사설 교습소가 모여있는 곳이다. 184 St에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서쪽으로 한 블록 떨어져 있으며, Norodom Blvd와 왕궁의 후면 사이에 위치한다. 오후 5~7 사이, 현재 미얀마에서 상당히 인기를 끌고있는 영어를 배우려는 학생들로 거리가 가득찬다. 현지 젊은이들을 만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승리 기념탑 (Victory Monument)
Norodom Blvd와 Sihanouk Blvd의 교차로에 있는 승리 기념탑은 독립기념탑으로 1958년에 세워졌다. 현재는 캄보디아 내전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다(현 정부의 입장에서는 일반인들에게 내전의 아픔을 계속 기억시키는 것이 통치에 도움이 된다).
앙코르(Angkor)
세계적으로 유명한 앙코르의 절들은 7~11세기 사이 크메르 문명의 전성기에 만들어졌으며,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건축물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당시 크메르 제국의 황제는 앙코르에 앉아 남으로는 베트남, 북으로는 중국의 운남성, 서쪽으로는 벵갈 만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통치했다. 100개가 넘는 절들은 큰 신전들과 웅장한 행정부로 구성되었고, 집, 공공빌딩, 궁전 등은 나무로 지어졌는데(지금은 썩어 없어졌지만) 신(神)만이 벽돌이나 돌로 지은 곳에서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졌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시엠레압은 앙코르 사원군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앙코르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 시엠레압의 의미는 ‘태국군을 물리친 곳’(Siamese Defeated)이다. 시엠레압은 앙코르왓에서 남쪽으로 6.4 km, 바욘(Bayon)에서 역시 남쪽으로 9.7 km 떨어져있다. 9~13세기 사이 앙코르에서 통치를 한 크메르 왕들은 제국의 막강한 부와 방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일련의 기념비적인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왕과 수도의 영광을 빛내기 위해 시엠레압 근처에 수많은 건축물들이 세워졌다. 프랑스의 자연학자 Henri Mouhot가 1860년대 그의 항해 보고서인 Le Tour du Monde를 출간하면서 잃어버린 도시 앙코르는 유럽의 일반인들과 학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게 되었다. 대부분 프랑스 사람들인 일단의 똑똑하고 성실한 고고학자, 철학자들로 구성된 탐사대가 바로 심도있는 조사에 착수했다. 극동 에꼴프랑세스(Ecole Fran aise d'Extr릑e Orient)의 후원을 받아 1908년부터 1970년대 내전에 의해 중단될 때까지 유적지를 뒤덮고 있던 나무들을 처내고, 부서진 부분을 새로 만들며, 흩어진 부분을 복원하는 아주 힘든 작업을 수행했다.
동쪽에 위치하며, 이른 아침에 가장 방문하기 좋은 바욘(Bayon), 정글 속에 파묻혀 있는 따쁘롬(Ta Prohm), 그리고 서쪽으로 뻗은 유일한 사원이자 오후에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앙코르왓(Angkor Wat)이 앙코르의 가장 훌륭한 3대 사원으로 꼽힌다. 만약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이들 각각의 사원들을 몇 차례씩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앙코르의 주요 볼거리들은 어떤 구속감없이 천천히 3일 정도 둘러보면 모두 볼 수 있다.
앙코르톰(Angkor Thom)
요새화 된 도시인 앙코르톰은 약 10 평방킬로미터의 넓이를 가지고 있다. 샴(Chams) 족에게 크메르의 이전 수도였던 밥후온(Baphuon)을 포위당해 파괴당한 직후인 12세기 앙코르의 위대한 건설자인 자야바르반 7세가 현재 남아있는 형태로 도시를 만들었다. 도시는 다섯 개의 기념비적인 성문을 가지고 있다. 남, 북, 서에 각각 하나씩이 있고, 동쪽에만 두 개의 문이 있다.
바욘
자야바르만 7세에 의해 세워진 바욘은 앙코르톰의 정확히 정중앙에 위치한 다. 바욘의 백미는 아발로끼떼스바라(Avalokitesvara)의 거대하고 냉소적인 얼굴이 자리잡은 약간 무시무시하고 불안정한 세 번째 층이다. 하지만 무려 1200미터에 이르는 바욘에 새겨진 11,000 개의 양각은 모두 기묘하다. 가장 유명한 양각은 1층 외벽에 새겨진 12세기 캄보디아의 일상 생활을 조각해 놓은 것이다.
밥후온
메루 산(Mt Meru)을 피라미드 식으로 나타낸 밥후온은 바욘의 북서쪽 200미터 지점에 위치한다. 우다야딧야바르만 2세(Udayadityavarman II; 재위 1050-66)에 의해 도시의 중앙에 만들어졌으며, 3층은 앙코르 시대에 추가되었다. 문틀, 상인방, 8각형의 기둥 등 밥후온의 장식은 매우 뛰어나다. 사원의 서쪽 2층의 옹벽에는 15세기의 것으로 보이는 40미터 길이의 와불이 만들어져 있다. 코끼리 테라스(Terrace of Elephants)/ 350미터 길이의 코끼리 테라스는 공공 의식을 구경하는 대형 관람석과 왕의 연설을 듣는 대강당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옹벽의 중앙 부분은 사람 크기의 가루다(신화 속의 半鳥半人)와 사자로 장식되어 있다. 그리고 양쪽 끝에 유명한 코끼리 행진(Parade of Elephants)이 각각 세겨져 있다. 문둥이 왕의 테라스(Terrace of the Leper King)/ 코끼리 테라스 바로 북쪽에 있는 문둥이 왕의 테라스는 7미터 높이의 평평한 면으로 꼭대기에 나상(섹시하지 않으며, 진품이 아닌 모조품이다)이 놓여져 있다. 시바일 가능성도 있지만 현지인들은 나병으로 죽은 크메르의 왕 야소바르만(Ysovarman)이라고 믿는다.앞 옹벽은 압사라스(apsaras; 예쁜 여자 댄서)가 앉은 모습이 다섯 개의 층으로 조심스럽게 조각 장식되어 있다.
문둥이 왕의 테라스 남쪽면(코끼리 테라스에 붙어 있음)에는 고고학자들이 파놓은 좁고 긴 도랑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이 길은 현재의 구조물이 만들어질 때 덮여 버린 초기 테라스의 정면으로 이어진다. 마치 어제 파 놓은 것처럼 형상들이 아주 분명하다.
앙코르왓(Angkor Wat)
치솟는 탑과 기묘한 양각을 가진 앙코르왓은, 인류에 의해 구상되어진 것 중 가장 영감이 뛰어나고 장관인 기념물로 평가되고 있다. 앙코르왓은 수르야바르만 2세(Suryavarman II; 재위 1112-52)가 신들의 왕인 비쉬누(Vishnu)에게 영광을 돌리고 그 자신의 화장 사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중앙 사원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층에는 복잡하게 상호 연결된 갤러리들로 둘러싸인 밀폐된 광장이 있다. 중앙탑은 3층에서 31미터, 지상으로부터는 55미터나 솟아 있어 앙코르왓의 장엄함을 더해 준다.
중앙 사원 둘레에 무려 800미터에 이르는 기묘한 양각들이 있다. 가장 유명한 장면인 우유의 바다에서 휘젓기(Churning of the Ocean of Milk)는 동쪽 갤러리의 남쪽 부분를 따라서 있다. 잘 치장된 이 양각에는 왼쪽에는 88명의 아수라(asuras; 악마)가 오른쪽에는 깃털 투구를 쓴 92명의 데바(devas; 신)가 불로장생의 약을 추출하기 위해 바다를 휘젓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따쁘롬(Ta Prohm)
17세기 불교 사원인 따쁘롬은 앙코르 시대의 가장 큰 크메르 건축물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현재 모습은 100년 전 최초로 프랑스 탐험대들이 보았던 모습 그대로이다. 다른 앙코르의 주요 유적지들이 보호되고, 정글을 걷어낸 다음 다양한 종류의 학술 탐사와 발굴, 복원이 이루어진 반면 이 사원은 그대로 남겨졌다. 꼭 한 번 방문해 보기 바란다.
롤루오스 그룹(Roluos Group)
인드라바르만 1세(Indravarman I; 재위 877-89) 당시 수도로 이용되었던 롤루오스 유적지는 크메르 인들이 만들었던 초기의 대형 상설 사원들이다. 그리고 크메르 고전 예술시대의 서막을 알렸던 곳이기도 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우동(Udong)
우동은 프놈펜 북쪽 40 km 지점에 자리잡은 곳으로,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시간이 많은 사람은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다녀올 만한 곳이다. 우동은 1618~1866년 동안 몇 개의 왕조가 거쳐간 캄보디아의 수도였던 곳이다. 우동의 남쪽에 위치한 프놈우동(Phnom Udong)은 산등성이를 따라 두 개의 언덕이 연결된 곳이다. 이곳에서 캄보디아 농촌경관과 광대한 야자수 밭을 조망할 수 있다. 두 개 중 큰 언덕은 프놈쁘레아레아취트로압(왕실보물의 언덕)으로 불리우는데 16세기 태국과 전쟁 중에 크메르 왕이 국가의 보물들을 이곳에 숨겼다는 말이 퍼져 이런 이름이 붙게 되었다.
시하눅빌(Sihanoukville)
꼼뽕솜(Kompong Som)으로도 알려져 있는 시하눅빌은 캄보디아에서 유일하게 항만 시설을 갖춘 항구이다. 시하눅빌의 주요 볼거리는 헤드랜드를 감싸고 있는 세 곳의 해변이다. 비치는 별로 아름답지 않지만 만약 보트를 전세 낼 수 있으면, 근처에 있는 섬에 가서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정보를 제공해 온 사람들이 있다. 단지 해변과 일광욕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시하눅빌은 실망스러운 곳이 될 것이다.
나타라키리(Ratanakiri)
산악 지역에 위치한 라타카키리 지방은 소수 산악 부족들을 만날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이다. 더군다나 크메르루즈나 지뢰에 의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거의 없는 곳이다. 경계 대상이라면 무장한 목재상이나 말라리아 정도이다. 또한 우기에 이곳을 방문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주도인 반룽(Ban Lung) 은 트레킹을 시작하기에 아주 좋은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레저스포츠
캄보디아의 여행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볼거리 관광을 빼고는 아직 내놓을 만한 여행 상품이 없다. 레저 스포츠로는 시하눅빌에서 스노클링이나 스쿠바다이빙 정도가 가능하다. 그리고 최근에는 라타나키리 지방에서 부분족 이나마 트레킹이 각광 받고 있다.
source : 8D-wCIrG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