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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신비함이 가득한 '보로부두르'

2019-01-27 1798

보로부두르는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북서쪽으로 4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보로부두르라는 이름은 산스크리트어로 '승방'을 뜻하는 보로와 '높게 쌓아 올린 곳' 또는 '언덕'을 뜻하는 부두르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언덕 위에 세워진 승방'을 뜻한다. 발굴 이후 붙인 이름이라, 건설 당시에 어떤 이름으로 불렀는지는 알수가 없다.

정확하진 않으나 사일렌드라 왕조가 번성하던 약 8세기 무렵에 건설되었다고 추정되지만, 사일렌드라 왕조가 몰락하면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천여 년이 지나 1814년, 당시 자바섬을 통치하던 영국 총독 토머스 스탬퍼드 래플스가 밀림 속에서 어느 돌 무더기를 발견하고는 뭔가 대단한 것이 있으리라 추측하였다. 그리하여 인부들을 시켜 발굴공사를 시작, 20여 년 간 발굴한 끝에 현재의 위용이 드러났다.

구성

발견 당시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언제 무너질 지 모르던 상황이 되자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복구하자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1973년 8월에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1983년 2월에 완료하였으며, 총 복원비는 1650만 달러였다. 동서남북 변은 모두 140 m이며, 면적은 12,000㎡. 2중 기단위 방형으로 6층, 원형 3층 구조로 구성었다. 정상에는 종의 모습을 한 불탑이 있으며 바닥에서 정상까지 높이는 31.5 m이다. 정상까지는 화랑(畫廊)을 모두 거쳐서 올라갈 수 있는데, 그 길이가 5 km에 달한다. 

자바섬, 욕야카르타의 전통숭배(조상숭배 사상)와 힌두교, 불교의 문화가 어우러졌다. 기단을 올라갈 때 계단 모서리를 보면 흉측한 괴물을 볼 수 있는데, 칼라라 불리며 인도 신화에서 시간을 신격화한 것으로 ‘죽음’까지도 의미하며, 죽음의 신 (Yama[범])과 동일시된다.

보통 칼라는 마칼라 혹은 마카라는 인도의 괴어 조각상과 한 쌍을 이룬다. 보로부두르에도 계단을 오르는 곳에는 칼라, 입구에는 마칼라가 세워져 있다. 보통 칼라와 마칼라가 사원이나 탑 주위에 배치된 경우 그 사원을 지키는 수호신이나 신의 사자란 의미로 해석되고, 보로부두르 사원에서는 자바 불교와 힌두교 문화가 결합되어 건축에 반영되었음을 보여준다.

아래층에서 부터 욕계[, 색계[, 무색계를 묘사하고, 정상에 도달하면 해탈에 도달했음을 상징한다.

또한 종탑 모양 스투파(Stupa)[4] 73기도 보로부두르의 볼거리. 제일 바깥에 32기, 그 안쪽에 24기, 또 그 안으로 16기가 있으며 보로부두르 사원의 중심, 가장 높은 곳엔 스투파 1기가 있다. 다른 스투파 72기보다 훨씬 크며 안은 텅 비어있는데, 대승불교의 공사상을 나타낸 것이다. 

보통 자바섬에 도달한 불교가 상좌부 불교라 상좌부 불교 사원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일렌드라 왕국이 번성했던 10세기 자바섬은 상좌부 불교가 아니라 민간 토속신앙과 힌두교 문화가 믹스된 대승불교권이었다.

중앙의 가장 큰 스투파가 대승불교의 '공 사상'을 나타내니, 상좌부 불교유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미스터리

온통 미스터리로 둘러싸인 건물인데 건설시기, 건설자, 건설목적 등 전혀 알 수 있는 사항이 없다. 또한 왜 버려졌는지도 알 수가 없다.[5] 또한 건축물의 높이나 폭은 각각 제각각인 반면 사용된 돌들의 높이는 약 23 cm로 통일되었고 접착제도 사용하지 않고 쌓아 올렸다는 점에서 당시 건축기술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한다. 제일 아랫기단은 미래가 아니라 욕야카르타 사람들, 즉 사일렌드라 왕조 당시의 자바섬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묘사하였다.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로 지배하던 네덜란드에서 보로부드르의 수많은 두상들을 잘라갔기 때문에 머리 없는 불상이 곳곳에 있다.

source : 154861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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