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광고 없애고 시청료"
월 일정액 부과 추진
구글이 보유한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유료 서비스를 출시한다. 월정액을 내면 광고를 보지 않고도 영상을 바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유튜브 동영상은 일정시간 광고를 봐야만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유튜브는 영상 제작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유튜브에 월정액을 내면 광고를 보지 않고도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는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4월 9일 밝혔다. 아직 정확한 시청료는 결정되지 않았다. 영상 제작자들은 시청료 수입의 일정 부분을 받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넷플릭스(Netflix), 훌루(Hulu) 같은 온라인 영상 서비스 업체들이 이미 월정액을 받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따른 영향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유튜브 팀은 이메일에서 "유료 서비스 출시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 계획"이라며 "올해가 유튜브에는 매우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올해 중 최대한 빨리 내놓을 예정이다.
유튜브는 이미 뮤직 비디오에 대해서는 유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와 같은 거대 스트리밍 업체에 아마존이나 야후 등도 자체 시리즈물을 제작함에 따라 유튜브로서는 새로운 수익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심지어 전 세계 시가 총액 1위 기업 애플도 자체 셋톱박스를 통한 TV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