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집단매장 34명 유해 발견
멕시코서 집단매장 34명 유해 발견
멕시코 경찰이 서부의 할리스코 주에 있는 두 군데의 지하 집단 매장터에서 34명의 유해를 발견했다고 AP통신과 멕시코 매체들이 지난 5월 11일 보도했다.
연방정부의 게르라도 옥타비오 솔리스 법무장관은 이날 이 사실을 발표하면서 이미 2구의 시신은 신원이 밝혀졌으며 인근 지역의 발굴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연방 경찰은 그 동안 4차례의 기습작전을 통해서 도난 차량들과 기술 장비 등 매장과 관련된 증거물들을 발견했다고 그는 밝혔다. 그러나 그중 한 곳의 매장터에서는 법의학 수사팀이 유독 부패물질 때문에 한 번에 최고 30분 이상 작업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솔리스 장관은 말했다.
할리스코 주는 멕시코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대담한 범죄를 저질러 온 마약조직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의 본거지이다. 이들은 멕시코 군의 헬기를 로켓포를 발사해 격추시킨 일도 있었다.
멕시코 정부가 2006년 마약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국내에서 실종된 사람은 무려 4만명에 달하며, 전국의 시골과 오지의 곳곳에서 지하 대형 비밀 묘지가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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