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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 한국 50代의 자화상

2010-05-09 2548
Sundance

가난한 유년:
60년 1인당 GNP 79달러 →피곤한 중년: 한달에 208시간 일해 →불안한 노년: 정년 앞두고도 준비 못해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들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통계청이 9일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의 평균치인 김모씨(50)의 예를 들어 베이비 부머들의 인생궤적과 앞으로 겪어야 할 문제점을 조망했다.

김씨는 1960년 농촌의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당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79달러(2009년 1만7175달러). 김씨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67년 한 학급당 학생수는 64.8명(2009년 27.8명)으로 ‘콩나물 교실’이었다. 중학교 입학연도인 73년 국내 학원수는 2746개(2009년 7만2242개)에 불과해 사교육을 모르고 자랐다. 김씨는 부모가 소를 팔아 마련해 준 등록금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79년 대학진학률은 남자 29.2%, 여자 20.7%(2009년 남자 81.6%, 여자 82.4%)였다.

고도성장 시대 ‘산업일꾼’으로 열심히 일하던 김씨는 90년대 외환위기,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겪으며 30~40대를 보냈다. 김씨의 40대 시절 한달근무 시간은 208.8시간(2008년 189.3시간)에 달할 정도로 일에 매진하던 시기였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김씨는 여전히 부모와 자식을 위해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 소득수준이 많이 향상됐지만 씀씀이도 커져 저축여력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 지난해 40~49세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10만2000원으로 연령별로 보면 최고수준이지만 흑자율은 18.5%로 최저치다. 가계지출의 20% 이상은 오로지 자녀 교육비로 쓰고 있다. 정년 이후에는 아직 국민연금 이외에 별다른 노후 준비가 없어 불안하기만 하다. 김씨는 기본 생활비는 물론 노후지출 비중이 큰 의료비 등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출생연도가 1955~63년(47~55세)인 베이비붐 세대는 712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6%에 달한다.


source : 13000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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