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Saudi Arabia - 주요 여행지, 가는 길, 국내교통
주요 여행지
리야드 (Riyadh)
비록 1932년부터 리야드가 공식적인 수도가 되었지만 1970년대 이후로는 제다(Jeddah)에 이어 두 번째 도시의 역할을 한다. 오일 붐을 타고 벌어들인 돈으로 지은 리야드는 현재 초원과 강철, 콘크리트의 최첨단 오아시스이며 커다란 호텔이나 큰 병원, 세계에서 가장 큰 공항 중 하나를 가진 도시가 되었다.
리야드의 중심가는 알바타아(Al-Bathaa)라고 불리며 이 도시의 가장 오래된 구역이다. 알바타아에는 버스 정류장과 GPO, 그리고 여행자에게 필요한 다른 대부분의 것들이 모여있다. 리야드이 대부분 숙소들은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으며 커피 숍이나 슈와르마 노점상들도 이곳에 몰려있다.리야드 박물관은 알바타아에서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석기 시대부터 최근의 이슬람 왕국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고고학을 망라한 모든 일상적 물건들이 다 있다.
이슬람 건축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전시물도 있으며 따로 떨어진 민족지리학 구역에는 옷들과 악기들, 무기, 보석들이 있다. 안내는 영어와 아랍어로 되어 있다. 리야드 구시가의 중심가에 있던 성인 마스막(Masmak) 요새는 1865년경에 지어졌으며 1980년대에 광범위하게 보수되었다. 진흙 요새 안에는 멋지게 재 건축된 전통적인 디완(거실)과 실외의 정원, 그리고 사용중인 우물이 있다. 요새는 현재 압둘 아지즈(Abdul Aziz)와 사우디 아라비아 왕국의 통일을 기념하는 박물관이 되어 있다.
리야드에 있는 다른 박물관들로는 고고학 발굴지에서 찾은 것들을 전시해 놓은 사우드왕 대학 박물관과 전통의상과 공예품을 전시한 무라바(Murabba) 왕궁이 있다.도시 중심가의 알투마이리(Al-Thumairi)성문은 1950년 벽이 허물어지기 전까지 이 도시로 통하던 아홉 개의 대문 중 하나가 보수된 인상적인 곳이다.
새롭고 현대적이며 멋진 이 문은 도로 바로 건너에 있다. 도시에서 30km정도 떨어진 곳은 중동에서 가장 큰 낙타 시장 중 한곳이다. 이 시장은 매일 문을 열며 두리번거리며 둘러보기 아주 좋은 곳이다(지독한 냄새에도 불구하고).리야드의 가장 흥미로운 매력은 디라이야(Dir'aiyah) 유적으로 시 중심가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져 있다. 이곳은 왕국의 최초 수도였고 현재는 이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고고학적 유적지이다. 디라이야는 1446년 세워져 18세기 말에 가장 전성기를 누렸으며 1818년에 파괴되었다. 재건된 유적 중에는 왕궁과 모스크, 그리고 성벽 등이 있다.
제다 (Jeddah)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아라비아의 파리로도 불리는 제다는 이 지역의 몇 안 되는 역사적인 도시이다. 제다(홍해 연안의 중간에 위치한)는 확실히 현대적인 대도시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흥미롭고 친절한 도시이기도 하다. 제다는 연안 도로를 따라 세워진 건물들과 구시가에서 바로 뒤에 있는 알발라드(Al-Balad)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제다의 몇몇 훌륭한 박물관 중에는 시립 박물관을 들 수 있다.
200년 역사에 홍해 산호로 만든 전통가옥에 자리잡은 이 박물관은 전통적인 양식으로 꾸며진 방들을 따라 제다의 발전을 담은 재미있는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 압델 라우프 하산 칼릴(Abdel Raouf Hasan Khalil)박물관은 아랍을 흉내낸 디즈니 스타일의 건물 네 채에 10,000여 점의 전시물이 가득 들어차 있다.
박물관은 키치풍의 전시물들이 뒤범벅되어 정말 엉망으로 전시되어 있지만 개중에는 진짜 뛰어난 명품들도 찾아볼 수 있다. 제다 박물관은 이 지역 고고학과 민족지리학 박물관으로 리야드 박물관과 비슷한 소장품을 가지고 있다.제다는 사우디에서 가장 훌륭한 소우크(시장)중 한곳을 가지고 있으며 장관의 알-알라위(Al-Alawi)시장은 구시가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져 있다. 비록 몇몇 곳들이 포장이 되었고 어떤 곳들은 괴상한 녹색과 하얀색의기둥들이 들어섰지만 아직도 이곳은 몇 시간을 들여 걸어다니며 기웃거리기 좋은 곳이다. 제다의 재 건축된 세 구시가 문도 볼만하며 몇몇 전통적인 제다 건축의 좋은 예들을 북문 근처에서 찾아볼수 있다.
메카와 타이프(Mecca & Taif)
대부분의 사우디아라비아의 방문자들은 단순히 제다에서 조금 안쪽에 위치한 메카를 보기 위해 찾아온다. 메카는 이슬람교의 성스러운 도시이며 세계 어디에 살건 이슬람교인들이 성지 순례(하지)를 위해 일생에 한번 찾도록 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은 6세기에 모하메드가 태어나고 설교를 시작했으며 최후의 순례를 위해 다시 돌아온 곳이기도 하다. 메카와 바로 근처에 있는 성지는 이슬람교인 외에는 들어갈 수가 없다.
이 규칙을 깨려는 사상적인 논쟁을 차치하고라도 비 이슬람교인이 가까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도로를 따라 검문소들이 늘어서 있다. 메카의 중심에는 대모스크가 있으며 신성한 잠잠(Zamzam) 성벽은 그 안에 있다. 카아바(Kaaba)는 모든 이슬람교인들이 기도를 할 때 마주하는 곳으로 모스크의 중앙 정원에 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카아바는 아담에 의해 최초로 세워졌으며 나중에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스마엘에 의해 천국의 신의 집을 복제하여 재건되었다고 한다.
메카 위에 있는 산들에 있는 여름 수도인 타이프는 모든 사람에게 개방된다. 사람들은 기후(여름에는 제다보다 훨씬 시원하다)와 풍경, 그리고 이 도시의 편안한 분위기 때문에 이곳에 온다. 타이프의 중앙 모스크는 간단하면서도 정제된 이슬람 건축의 좋은 예이다. 슈브라(Shubra)궁전은 아름답게 보수된 전통 가옥으로 시 박물관의 두 배이다. 원래는 이번 세기에 들어서면서 건축되었으며 사우디 왕들의 거처로 이용되고 있다. 타이프 구시가의 진면목은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에 들어선 오래된 상점들이 이어진 사암 골목인 테일러스 소욱(Tailor's Souk)이다.
나지란(Najran)
사우디 남서쪽 거의 예멘 국경에 위치한 나지란은 이 왕국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사람들이 적게 찾는 곳 중 한 곳이다. 넓게 퍼진 오아시스에 자리잡은 이 지역은 4000년 전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으며 한때 유향길의 주요 통로이기도 하다. 현재는 사우디와 예멘의 주요 밀수 통로라는 소문도 있다. 예멘의 문화적인 영향은 다른 어떤 곳보다도 이곳에 강하게 배어있어서 건축이나 외향적인 나지란 사람들의 태도에서 잘 찾아볼 수 있다.
나지란에는 하나의 커다란 대로와 버스 정류장, 호텔들, 우체국들, 그리고 이들을 따라서 근처에 위치한 식당들이 있다. 알아안(Al-Aan) 궁전은 아디 나지란의 주목할만한 건축물들 중 하나이다. 5층 높이의 커다란 탑은 꼭대기의 바위로 된 튀어나온 부분에서 오아시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게 해준다.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건물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지만 오아시스 건너의 주차장에서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나지란의 요새는 겨우 1942년부터 시작되었고 예멘과의 관계가 나아지면서 1967년 요새로서의 역할을 끝내게 되었다.
자급자족 복합 건물로 지어진 이 곳은 60개의 방과 가축우리 그리고 모스크까지 딸려있다.나지란은 사우디에서 가장 최신이며 훌륭한 박물관 중 한곳이 있으며 사막과 개울의 구성이나 이 지역의 고고학적 발굴품, 현지 공예품이나 도구, 그리고 유명한 외교관이자 탐험가, 스파이인 해리 St 존 필비(Harry St John Philby)가 찍은 이 지역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마다인 살라(Madain Salah)
바람이 쓸고 지나간 이 평원은 사우디 북서부 끝에 있으며 이 나라에서 가장 사람을 끌어당기는 곳 중 하나이며 이곳에 있는 바위 무덤은 사우디에서 가장 유명한 고고학적 유적지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BC 100년에서 AD 100년 사이에 파여졌으며 당시의 마다인 살라는 페트라(현재의 요르단)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나바티 왕국이었다. 무덤은 1880년대 찰스 도티(Charles Doughty)에 의해 발견되었고 이러한 모든 사실들에 대해서 그의 Travels in Arabia Deserta에서 읽을 수 있다.
비록 마다인 살라의 무덤들이 페트라의 것들보다 덜 장엄하기는 하지만 훨씬 더 보존상태가 좋다 - 이곳의 바위는 훨씬 강하고 물로 인한 피해를 덜 받는다. 마다인 살라에서 가장 큰 무덤인 카스르 파리드(Qasr Farid)를 보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이 무덤은 사막 한가운데 외롭게 서있는 거대한 한 개의 바위 돌출부를 깎아 만든 것이다. 회의실인 디완은 언덕 쪽으로 깎여있으며 아마 종교적 의식을 여는 곳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카스르 알빈트(Qasr al-Bint)는 여자들의 궁으로 바위 돌출부 쪽으로 깎여진 일단의 무덤 전체로 구성되어 있다.마다인 살라를 돌아보려면 긴 거리와 뜨거운 열 때문에 차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마다인으로 가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므로 계획된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 이 투어는 메디나와 리야드에서 출발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가고자 원한다면 메디나 북쪽으로 330km 떨어져 있고 대부분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길을 가야만 한다.
아시르(Asir) 국립공원
이 공원은 대략 450,000헥타르로 홍해 남쪽연안에서 산맥 동쪽의 사막지역까지 펼쳐져 있다. 공원은 하나의 거대한 지역으로 이루어졌다기보다 작고 많은 공원들이 모여 형성된 것이다. 개개의 고원들은 무료 캠핑장/소풍 장소 등을 가지고 있지만 캠프장에는 아무런 설비도 없다. 공원까지 가서 둘러보려면 차가 필요할 것이다.이 공원은 두 주요부분으로 나뉜다 - 북서쪽의 산맥과 남동쪽의 평원이 그것인데 산맥 쪽이 가장 흥미로운 곳이라고 여겨진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높은 제벨 사우다(Jebel Sawdah, 2910m)의 정상 근처에 있는 알 수다(Al-Soudah)는 이 공원 내에서도 가장 경이로운 곳이다. 이 공원의 방문자 센터는 아시르에 대한 훌륭한 소개를 제공하지만 개방은 가족들에게만 제공된다. 이 안에는 공원의 모형과 훌륭한 전망대가 있다.근처에 있는 아바(Abha)마을 역시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이곳은 비교적 선선한 날씨와 나무로 우거진 언덕들 그리고 눈에 띄는 산의 풍경으로 매우 인기 있는 주말 휴양지로 각광받고있다(따라서 여름에는 매우 혼잡하다).
볼거리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방문자들은 그저 근처를 서성대면서 풍경을 바라보거나 날씨를 즐기고 국립공원을 찾는 정도가 전부이다. 샤다(Shada) 궁은 그중 주요한 볼거리이다. 1927년 세워진 이 전통적인 궁은 1987년 박물관으로 개축되었고 보수된 여러 방과 이 지역의 공예품이나 가사용품 등을 전시해놓고 있다.
도맛 알잔달(Domat Al-Jandal)
북동쪽에 있는 도맛 알잔달은 이 왕국에서 가장 적게 알려진 보석 중 한 곳이다. 이 수수한 마을은 이 나라에서 가장 흥미로운 유물 중 두 개를 가지고 있다 - 폐허가 된 카스르 마리드(Qasr Marid)와 아직도 쓰이고 있는 오마르(Omar) 모스크가 그것들이다. 카스르 마리드 성채는 나바티 시대에 지어졌으며 여러 대상 통로가 지나는 위치의 이 마을이 가지는 전략적 중요성 때문에 중요하게 여겨져 왔다. 오마르 모스크는 이 왕국에서 가장 오래된 곳 중 하나로 7세기 중엽에 세워졌다고 한다.
아직도 쓰여지고 있기 때문에 몇 세기에 걸쳐 광범위하게 보수되었지만 이 때문에 또한 비 이슬람교인들은 입장할 수 없다.조프(Jof) 지역 박물관은 도맛 알잔달 여행을 시작하기 적당한 곳이다. 이 곳은 지구의 연대나 지질에 관계한 전시물이 있으며 이 나라의 식물이나 동물, 아랍 문자의 발전과 낙타의 가축화에 대한 전시물도 포함되어 있다. 여러 전시물들 중에는 도맛 알잔달에 초점을 맞춘 전시물들도 많이 있다. 도맛 알잔달로 가려면 직접 차를 몰고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레저스포츠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될만한 나라는 아니며 스릴을 느낄만한 것들도 많지 않다. 사막 질주(또는 와디 공격)는 전국적으로 인기 있으며 현지의 외국인 사회에서 사막에서 소풍을 즐길만할 장소에 대해 충고를 해줄 사람을 발견하는 것도 상당히 쉬운 일이지만 필요한 여러 가지 것들을 제공하는 곳들은 그리 많지 않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많은 연안이 있지만 수상스포츠는 그리 발달해 있지 않으며 목에서 발목까지 가리고 물에서 즐길만한 것들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사우디 아라비아로 가는 길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비행기는 미국에서 상당히 비싸게 들며 유럽에서도 그리 싸지 않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아부다비, 두바이,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터기 사이에는 버스가 다닌다. 제다와 수에즈 사이를 오가는 페리선도 있으며 제다와 수단(Sudan) 항구와 무사와(Musawwa, 에리트레아(Eritrea) 내)를 오가는 승객 전용 배도 있다. 출국세는 부과하지 않는다.
국내 교통편
모든 국내선 항공 서비스는 사우디에 의해 운영되며 상당히 신뢰할만하며 적당한 가격이다. 가장 잦고 효율적인 서비스는 제다-리야드-다란(Dhahran) 사이를 오간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차가 없다면 버스가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버스 회사인 SAPTCO는 안락하고 에어컨디션을 갖춘 버스를 운영하지만 오직 하루 전이나 여행당일에만 표를 살 수 있다.
서비스 택시는 버스와 거의 동일한 목적지까지 비슷한 가격에 가지만 시간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라비아 반도 전체에서 유일하게 철도 노선을 가지고 있다. 리야드에서 담맘(Dammam)까지의 노선은 호푸푸(Hofuf)와 압콰이크(Abqaiq)를 거친다. 기차는 하루 세 번 운영된다.
스스로 운전할 계획이라면 서구의 운전면허증도 허용된다. 렌터카 요금은 정부가 통제하며 서구 여러 나라와 비슷한 가격이다. 이론적으로 주행 방향은 오른쪽 주행이지만 현명한 사람이라면 자동차 보험을 반드시 드는 것이 좋을 것이다.
source : qB7I7TaWH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