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릉, 중국
진시황릉은 중국 최초의 황제인 진 시황제의 묘지이다. 여산 또는 역산(酈山)은 산시 성 시안에서 30 km 떨어진 동현의 원산원(驪山園)에 있는 야산이다. 기원전 246년에서 208년까지 39년간 공사를 했으며, 지금의 황릉 높이는 76m로 무덤이 있는 야산은 옛 진나라의 수도 함양의 동쪽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사마천 사기의 진시황본기 편에 따르면 시황제 즉위 초부터 여산(酈山)에 무덤을 착공하여 통일 후에 최대 70여만 명까지 동원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진시황릉은 병마용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며 발굴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곳이 정확한 위치인지는 알기 어렵다. 지금의 진시황릉은 다분히 황릉의 위치와 역사적 의미만을 알려주는 전시용이며, 입구에서부터 정상까지 가는 200m 정도의 계단을 설치하고 규모만 파악할 정도의 의미 밖에 주지 못한다. 지금도 넓은 산에 발굴이 계속 중이며, 언젠가는 발굴이 끝나 실체를 밝힐 것으로 예상할 뿐이다.
진시황의 사후 함양으로 들어온 항우가 30만의 병사들을 동원해서 도굴을 했다는 기록과 황소의 난 때 이곳을 도굴하여, 외부로 노출된 쇠붙이는 모두 도굴해 갔다는 기록이 있어 여러 번 외벽의 도굴이 이루어 졌음을 알 수 있다.
사마천의 《사기》에는 내와 강을 이뤄 바다가 형성될 정도로 엄청난 양의 수은을 이용하여, 지하궁전을 지었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그 기록에 따르면 수은으로 인해 지하궁전은 완전한 도굴이 힘들었을 거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1974년 3월 29일에 한 농부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1], 1987년에 병마용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source : 1300003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