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떄마다 반겨 주는 무지개, 이번에 희귀한 쌍무지개
2021-09-08 744
Yukon, Canada
캐니다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선 72시간 유효한 백신 음성결과 테스트가 필수이다. 도시라곤 앵커리지와 베어뱅크스 밖에 없는 알라스카에서는 이 서류 만드는 것이 여간 짜증스럽지 않다.
앵커리지에서 캐나다 국경검문소까지는 장장 450마일, 약 750킬로에 위치해 하루로는 턱도 없다. 72시간 중 언제 결과지가 통보될지 몰라 우린 중간 여러 곳을 둘러도 볼겸 테스트 검사를 하자마자 앵커리지를 출발하여 중간에 몇곳을 들러 국경에서 약 200킬로 떨어지 Tok이란 작은 도시에서 프린터를 발견하고 이메일 결과를 무시히 출력하고 가까스로 72시간 이내에 국경검문소를 통과했다.
도로는 말도 못하게 험하여 팟홀과 범프등으로 우린 몇번인지 도를 정도로 비명을 지르며 120킬로 속도로 달려 국경을 통과하다 보니 정말, 진이 다 빠져 버렸다. 근런데, 우리의 고단함을 아는지.. 이번에도 또 Yukon에 들어 온지 얼마 안되어 쌍무지개로 우리를 환영해 주니 종일 긴장속의 운전피로가 말끔히 해결되었다.
난 쌍무지개를 생후 처음 보았다.
source : TJzTDOLRQ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