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3% 빚진 채 죽는다
사망 시 평균 6만여 달러 부채 카드 빚-모기지-자동차융자 순
미국인의 70% 이상이 빚진 채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닷컴이 신용평가기관 익스페리언이 제공한 지난해 12월 2억2000만 명 소비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의 73%가 사망 시 평균 6만1554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모기지를 제외하면 사망 시 부채는 평균 1만2875달러로 집계됐다.
부채 형태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크레딧카드 빚으로 나타났다. 사망 시 부채를 진 상태인 소비자의 68% 가량이 크레딧카드 빚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주택모기지 부채(37%), 자동차융자(25%), 개인융자(12%), 학자금융자(6%)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갚지 못한 부채 규모로는 학자금융자가 평균 2만5391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융자 평균 1만7111달러, 개인융자 평균 1만4793달러, 크레딧카드 평균 4531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렇게 남겨진 부채 가운데 일부는 사망자 동의 없이도 배우자나 가족에게 자동 승계돼 남겨진 가족들이 곤경에 처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겨진 주택모기지나 크레딧카드 부채로 인해 유일한 상속 재산인 주택을 팔아야 하는 경우도 있고 재산보다 부채가 더 많을 것을 우려해 상속을 포기하는 사례도 상당수라고 크레딧닷컴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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