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희 사모와 목동 나들이
벌써 시간일 흘러 포틀랜드를 떠나 온지 거의 1년..
반가운 박선희 사모님과 VIP 목장을 함께한 허인숙 집사를 목동 전철역 언덕받이에서 만나 백혜명 권사님의 사업장인 "명태어장"에서 황태 꼬라지인가?? 그리고 쭈구미 등등 제대로 된 한국식 정찬을 그것도예수님의 이름으로 '꽁짜~'로 얻어 먹고 거나하고 찐한 커피까지 대접을 받고, 랄라 룰루 박사모의 여권도 찾고, 우리는 고속버스터미날 패션 Alley를 찾았다.
난, 옷가게 가본적이 있나?? 생각을 하니 쫌 부끄부끄해서 인근 벤치에서 기다리다 보니 아주 모두 한가방씩 옷을 장만하고, 허집사가 북창동순두부집에서 정찬 3식을 주문하여 먹다 먹다 남아 고기 한그릇을 싸들고 내일 저녁을 준비하였다.
몇일전에 사실 목포에 함께 가자고 했는데, 난 갈아 입을 외출복이 없다. 요런저런 핑계를 대고 가고픈 목포를 건너 뛰었더니 내 앞에서 약만 올리는 심정이니 못내 후회의 마음으로 짠하네.. 쫏아 갈걸..
한국에 와서 제대로된 음식으로 하루 종일 배를 채우니, 아주 잠이 쏱아져 방에 돌아 오자 마자 쓰러져 자다 한밤중에 일어나 어제의 향긋한 추억거리를 다시 머리에 새기고, 글로 남겨 두어 훗날 이때를 생각해 보리라..
근데, 옷정리를 하다, 주머니 속에 잡히는 10만원 현금으로 또 두번째 놀라게 되었다. 박사모가 요양원 망구씨를 위해 옷이라도 사주라고 또 고집을 피운다.
자식도 자기 먹기 바쁜 시절에 난 무슨 복으로 하루 종일 격려와 대접을 받으니, 이게 다 사랑의 큰 빚을 지니 이걸 언제 다 값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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