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에서 현악 3중주
요즘 Honey (아마츄어 무선국 호출부호 : DS1HSY)와 벌써 두번째 문화활동을 해 보았다.
시간만 나면 기름 묻은 손과 떔질 인두를 잡고 있던 마인드를 벗어나, 두 공돌이들이 오늘은 또 다른 세계에서 사는 이들의 모습을 보러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이곳에는 예술학교, 오페라, 미술전시 및 국악관련 시설들이 있어 따뜻한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오직 서양문화쪽에만 빠글거렸다.
약간 언덕에 있는 국악관에는 지나가는 노란머리 외국인 가족 하나가 지나 갈뿐, 오늘 공연이 없나 할 정도로 휭한 대조를 이룬다.
들어 보지도 알아 듣지도 못한 뭐 따분한 레파토리이 였지만, 그래도 비올라 혼자서 독주하는 것보다 음역대가 넓고 좋은 자리 덕분인지 지난번 연세대의 연주회 보다 훨씬 덜 졸고 나름 나에겐 어설픈 문화 가운데서 혼자 서 있는 독도처럼 뭐 감상이라기 보다는 잘 구경하고 왔다.
정말 이 분야는 나에겐 정말 어려운 영역이라 이 나이에 신세계를 보고 온 신나는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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