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Iceland - 여행정보
축제 및 행사
일 년 중 가장 거국적인 경축일은 6월 17일 독립기념일로 다채로운 가두퍼레이드, 거리에서 춤추고 노래하기, 야외극장 등이 열리며 모든 사람들이 유쾌하게 즐기는 날이다. 그 외 국가적인 축제는 6월 첫째 주에 열리는 뱃사람들을 위한 선원의 날 축제(Sjómannadagurinn)가 있다. 수영대회, 줄 달리기, 해양구조 경기 등에 참가하여 경쟁을 펼친다. 6월 24일의 하지 축제는 백야의 이슬은 신비한 치료효과가 있어 19가지의 각가지 병을 고친다는 전통적인 믿음과 관련이 있다. 4월의 셋째 목요일은 한 해의 첫 번째 여름날을 기념하는 카니발형식의 숨마르다구린 퓌르스티 축제(Sumardagurinn Fyrsti)가 열린다. 지방축제 가운데는 8월에 열리는 피요드하우티드(Pjódhátíð)의 베스트만나이야르(Vestmannaeyjar)는 땅이 흔들릴 만큼 요란스런 행사를 벌여 모닥불을 피우고 캠핑을 하며 춤추고 노래하고 먹고 마시며 취하는 날이다. 역시 8월에 있는 베르슬루나르만나헬예 (Verslunarmannahelgi)는 아이슬란드 전역에서 바베큐, 말타기 경주, 캠핑, 가족모임, 과도한 음주 등을 즐기는 공휴일이다.
여행자 정보
비자: 서방 유럽인,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홍콩, 싱가포르 등의 시민권자와 그 외 많은 나라의 시민권자도 비자가 필요 없다. 여행자는 최고 3개월까지 체류가 보장되며 경찰서에서 쉽게 연장도 가능하다.
건강상 유의사항: 트레킹을 한다면 체온이 저하되지 않도록 조심할 것.
시간대: 그린위치 표준시와 같다.
전압: 220볼트, 50싸이클
도량형: 미터법
관광객: 일년에 15만
경비 및 환전
통화: 크로나 Króna (Ikr)
여행 시기
매년 8월 15일이 되면 사람들은 아이슬란드로의 여행길을 멈추고 아이슬란드의 관광거리도 서서히 줄어든다. 호텔, 유스호스텔, 캠핑장 등은 문을 닫고 버스운행도 멈춘다. 늦은 여름에 온 관광객들은 볼만한 구경거리는 9월 15이후에는 없다는 것을 알고 몹시 실망한다. 그리고 9월 30일쯤부터는 마치 나라 전체가 깊은 동면에 들어가는 것 같다. 앞으로는 달라지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여행계획을 세울 때 이런 점들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주요 여행지
레이캬빅(Reykjavík)
아이슬란드의 수도는 여느 유럽의 도시들과는 다르다. 레이캬빅은 ‘연기 나는 만’이라는 뜻으로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수도일 뿐만 아니라 19세기 후반에 세워진 비교적 신 도시이다. 그 이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부는 바람과 지열에 덕택으로 오늘날 레이캬빅은 ‘연기 없는 도시’로 알려졌다. 레이캬빅은 흥미로운 옛날 마을, 하얀 목조건물, 줄지어선 밝은 색의 콘크리트 집들 뿐만 아니라 현대 유럽도시의 외양을 자랑하고 있다. 흥미로운 구경거리는 모두 구시가에서 걸어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시의 중심인 구시가지는 잔디 공원, 호수, 시장, 박물관 등이 함께 있는 전원분위기이다. 먼 북구의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의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종교적, 민속적 유물과 정착시절 사용하던 연장 등을 전시하는 국립박물관을 가보아야 한다. 전시물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노르웨이 전쟁장면을 묘사한 1200년경에 새겨진 교회 문이다, 지하실에는 항해용이나 농업용 기구들, 옛날 고기잡이 배, 아주 창의적인 농업기구 등이 있다. 박물관 바로 뒤에 있는 아우르니 마흐누손(Árni Magnússon)협회는 북구전설에 매료된 사람이라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다. 안에는 아이슬란드가 독립할 때 덴마크로부터 돌려받은 란드나마북 (Landnámabók)과 니얄스(Njáls)의 모험담을 포함한 유명한 작품집이 있다. 현대적인 모습의 레이캬빅은 구시가의 동쪽으로 뻗어있으며, 용암으로 산 모양 비슷하게 만들어진 웅장한 할그림스교회 (Hallgrímskirkja) 등 몇 가지 볼거리가 있다.
교회를 보는 순간 용암 때문에 ‘끈적거리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지만, 시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분명하다. 1940년대 후반에 건축이 시작되어 1974년에 완성된 이 교회는 아이슬란드의 가장 유명한 시인 할그리무르 페투르손(Hallgrímur Pétursson)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었다. 강렬한 빛이 가득 찬 실내를 둘러본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75m 높이의 고층 탑에 오르면 시의 경치가 대단히 멋지다. 교회 잔디밭에는 ‘아이슬란드인의 아들이자 빈란드(오늘날 뉴펀드랜드나 라브라도)의 발견자`(‘Son of Iceland, Discoverer of Vinland')로 자랑스럽게 알려진 레이프 에릭손의 동상이 있다. 외양이 끈적끈적하게 보이는 곳으로 화산쇼 극장(the Volcano Show)이 또 있다.
다시 한번 디자인 때문에 흥미를 잃지는 마라: 이 극장은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더불어 살고 있는 가지각색의 화산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가치있는 곳이다. 1963년 마치 엑소시트를 연상시키는, 바다에서 솟아올라 스며나온 수르트세이 (Surtsey)의 탄생을 보여주어, 유명한 상을 수상한 영화 등 화산분출의 장대하고 극적인 장면을 담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가볼 만한 다른 곳으로는 쾌적한 식물원, 대중적인 놀이공원, 아이슬란드 최고의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박물관 등이 있다. 저렴한 숙박시설과 음식, 경제적인 쇼핑은 구 시가지나 바로 시가 동쪽에서 찾을 수 있다. 여흥으로는 영화 (아이슬란드어자막과 함께 원어로 상영하는), 문화행사(연극, 오페라, 교향악, 무용), 가벼운 구경거리(무용담, 정착기 이야기와바이킹을 소재로 하는) 등이 있다. 룬투르(Runtu)는 최고의 연주는 하나도 빠뜨리지 않기 위해 시내 힙바, 생음악현장, 디스코 등을 샅샅이 돌아다니는 레이캬빅의 단체이다.
굴포스와 게이시르(Gullfoss & Geysir)
아이슬란드에서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두 곳 모두 중앙남부에 있으며 자연현상과 유적지로 유명한 장소이다.. 사진으로 자주 보는 두 층으로 되어있는 폭포가 굴포스이며, 자주는 아니지만 해가 날 때 폭포의 거대한 물보라에서 무지개를 볼 수도 있다. 이 곳은 한때 수력발전개발을 위해 국제경매에 붙여지기도 했지만 정부가 사들인 후, 국가기념물로 보존하고 있다. 근처에는 한때 남부 아이슬란드의 학문의 전당인 하우카달루르(Haukadalur)가 있다. 굴포스의 바로 서 쪽는 온천이 분출하는 간헐천중 최고인 게이시르가 있다.
14세기부터 분출하기 시작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간헐천을 분출시키려고 돌과 진흙을 던진 후 20세기 초기에야 멈추었던 ‘Great Geysir’가 가장 볼만하다.. 다행히 근처 스트록쿠르(Strokkur)의 다른 간헐천을 대신 발견했다. 이 온천은 3분마다 정확히 20m까지 치솟으며 물보라를 뿜어낸다. 하지만 단 몇 초 동안만 분출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려면 서둘러야 한다. 그 외에도 다채로운 온천, 증기를 뿜는 구멍, 따뜻한 시냇물, 황홀한 조류, 광물침전물 등을 근처에서 볼 수 있다.
뮈바튼(Mývatn)
아이슬란드 북동부에 있는 뮈바튼은 세계적인 자연의 경이로움의 하나로 알려진 곳이다. 대부분의 흥미로운 구경거리는 화산이나 지열표면현상이지만, 보호지역에서 가장 특별한 것은 수많은 새들로 넘치는 아름다운 푸른 호수이다. 게다가 거대한 만년설에 가려 비가 적게 내리는 지역이므로, 이 보호구역은 아이슬란드에서 날씨가 가장 좋은 곳이다. 여행객들은 이곳에 자리를 잡고 휴식을 하며 1주일 정도 캠핑을 할 수도 있고, 크베르크피욜(Kverkfjöll) 빙하동굴, 아스캬(Askja) 화산의 원형 함몰지형, 흐베르펠(Hverfell)분화구 등이 있는 요쿨사우르글루푸르 (Jökulsárgljúfur) 국립공원까지 소풍을 갈 수도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헬가펠 Helgafell
헬가펠은 아이슬란드역사와 문학에 특별히 자주 등장하는 신성한 산이다. 실제로 이 산은 73m 높이의 언덕이지만 어떤 신비한 힘을 확실히 지니고 있는 것 같다. 등반할 때 몇 가지 간단한 규칙을 지키는 사람은 세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첫째, 말하지 않고, 뒤를 돌아다 보지 않고 남서쪽 경사를 따라 성전의 옛터까지 등산한다. 둘째, 소원은 선을 위한 것이어야만 하고, 악의 없는 마음으로 바래야 한다.. 셋째 동쪽경사를 따라 내려와만 하고, 누구에게도 그 소원을 말해서는 안된다. 헬가펠은 스튁시스홀무(Stykkishólmu)의 5km 남쪽으로 아이슬란드 중서부에 있다.
케르린가르스카로드 (Kerlingarskarð)
케르린가르스카로드는 ‘마녀의 통로’라는 뜻이다. 전설에 따르면, 이 무시무시한 장소에 한 여자트롤(난장이 귀신)이 통로의 동쪽 면을 이루는 케르린가르피얄(Kerlingarfjall)산 기슭에서 돌기둥으로 변할 때까지 자주 나타났다고 한다. 근처에는 이 마녀가 고기를 잡았다고 하는 호수가 있다. 1800년대에 한 주민이 호수로 들어가는 큰 발자국을 보았다고 전해지며, 그 후에도 록 네스(Loch Ness; 스코틀랜드의 한 호수에서 목격되었다는 거대한 용모양의 동물) 같은 동물을 목격했다는 보고가 여러 차례 있었다. 용기가 있다면 호수 주위에 캠핑을 하며, 주위를 탐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날씨가 매우 나쁘다. 통로를 가로질러 레이캬빅과 스튁시스홀무르 사이에 버스가 있다.
그림세이 (Grímsey)
본토 북쪽 41km에 있는 그림세이섬의 일부는 아이슬란드에서 유일하게 북극권에 속하는 지역이다. 지도상으로 볼 때 신비한 위치라는 것 이외에 여기를 찾는 주 이유는, 섬에 둥지를 틀고 있는 새 군락지로 이상적인 장소인 100m에 이르는 절벽을 보기 위해서다. 그림세이는 또한 아이슬란드의 가장 열정적인 체스 플레이어들의 고향이다. 역사적으로 체스경기에 패배한 후, 어리석은 실수를 한 선수가 바다로 뛰어들어 자살을 한적이 있었다. 결국, 체스에서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가 되었다. 이후 열정이 조금 식기는 했지만 체스게임을 제안 받으면 너무 간단히 응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아스키야 (Askja)
50평방km에 달하는 거대한 아스키야 화산분화구지대는 아이슬란드에 문물이 들어오는 것 만큼이나 멀리 외따로 떨어져있다. 춥고 바람불어 접근하기 어려운 이 지역은 자연의 거대한 창조력을 보여준다. 1875년 원 분화구를 형성한 지각변동이 크게 일어났으며, 이때 화산재로 인해 유럽대륙까지 엉망이 되었다. 화산활동은 이후 약 30년 동안 지표물질이 크게 붕괴할 때까지 지속되었다. 새로 생긴 함몰지는 물로 채워졌으며, 깊이 217m에 달하는 이 호수는 아이슬란드에서 제일 깊다. 선명한 사파이어블루색의 호수는 일년 내내 거의 얼어있지만, 안쪽에 새로이 생긴 작은 분화구는 아직도 뜨겁고 수영하기에 이상적이다. 아스키야는 중부 아이슬란드에 있으며, 4륜 구동의 차량을 이용하거나 여행계획을 잘 세워 가는 것이 최선이다..
요쿨사우르글루프르국립공원(Jökulsárgljúfur National Park)
요쿨사우르글루프르(빙하강 계곡을 뜻하는) 국립공원은 아이슬란드의 새로운 자연보호지역이다. 가끔 아이슬란드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인용되는 이 공원에는 아이슬란드에서 제일 큰 계곡, 풍부한 식물군, 기묘한 암석의 형성, 동굴, 가파른 아우스뷔르예 (Ásbyrgi) 계곡, 무수한 폭포 등이 있다. 또 다른 인기 있는 장소로는 메아리가 울리는 흐료드아클레타르(Hljóðaklettar)암석, 철철 넘치는 아름다운 온천 홀마툰구르(Hólmatungur), 유럽에서 제일 아름다운 데티포스 (Dettifoss)폭포 등이다. 공원은 후사비크(Húsavík)의 동쪽에 있으며, 아이슬란드 북동쪽에 위치한다.
레저스포츠
아이슬란드에는 트렉킹 코스가 무수히 많은데, 오후 한나절만 걷는 하이킹부터2주일 동안 대자연을 즐기는 트레킹까지 다양하다. 가장 좋은 하이킹코스는 란드만나라우가르(Landmannalaugar),라우트라비야리(Látrabjarg), 호른스트란디르(Hornstrandir) 등과 같이 멀리 떨어진 지역에 있지만, 레이캬빅 바로 근처에 있는 레이캬네스폴크반구르(Reykjanesfólkvangur)에서 찾을 수 있다. 좋은 스키장은 레이캬빅, 아쿠레인(Akureyri), 레이캬빅 바로 남동쪽에 있는 블라우피욜(Bláfjöll), 아쿠레인 가까이 있는 흐리다르피얄(Hlíðarfjall)에 있다. 랑요쿨(Langjökull)의 만년설에서 썰매타기, 하얀 강이라는 뜻의 흐비타(Hvítá)에서의 급류타기, 후사펠 (Húsafell) 근처에 할문다르흐라운(Hallmundarhraun) 동굴에서 아마추어동굴탐사, 실내에서의 말타기, 지열을 이용한 수영장에서의 수영 등을 즐길 수 있다. 그 외 특별한 것을 하고 싶다면, 전 세계의 아마추어 및 프로 골퍼가 참가하여 아쿠 레인에서 밤새도록 열리는’Arctic Open’ ‘심야의 태양’ 골프토너먼트에 참가할 수도 있다.
아이슬란드 으로 가는 길
국내 항공사인 아이슬란드에어는 유럽과 미국으로 가는 정기직항이 있다. 아이슬란드로 가는 항공편이 비싼 것을 염두에 두라. 항공료를 싼 가격에 구하려면, 가능하면 일찍 계획을 세우고, 여러 여행사를 다녀보며, 적어도 출발 30일전에 항공표를 구입하라. 유럽과 아이슬란드를 즐겁게 여행하기 위해서 페리를 이용할 수도 있으나, 다소 시간이 걸리고 요금은 여전히 비싸다. 페리편은 덴마크 남서쪽에 있는 에스베리 (Esberg)에서 5월 말부터 9월초까지 있는데, 여행객은 이틀을 중간 기항지 파로섬(Faroe Islands)에서 보내야 한다. 또 그린랜드에서 아이슬란드를 거쳐 덴마크까지 가는 페리편이 12월 중순에서 6월 중순까지 있다. 그리고 9월 둘째 주에 출발하여 10월 첫째 주에 돌아오는 페리가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사이를 운항한다. 6월과 8월 사이에는 스코틀란드 북동쪽의 셰틀런드섬(the Shetland Islands)의 러윅(Lerwick)에서 아이슬란드로 가는 페리편이 있다
국내 교통편
국내선, 프루글레이디르(Flugleiðir)는 눈과 얼음이 대부분의 육상교통을 마비시키는 겨울철에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교통편이다. 항공료는 다소 비싸지만 레이캬빅과 대부분의 주요도시를 매일 운행한다. 아이슬란드에는 철도가 없으며, 간선도로는 유럽에서 제일 개발이 덜 되었다. 하여간 비프레이다스터드 이스란드(Bifreiðastöd Íslands) 장거리버스운송회사는 다소 불편하지만 상당히 적절하게 전국을 잘 연결하고 있다. 또 항구를 연결하는 페리가 많다. 대부분의 도시에 자동차대여회사가 있고, 기본 요금은 견딜만하지만, 초과km당 부가요금, 강제적 보험가입, 세계에서 거의 가장 비싼 기름값을 더하면 아주 비싸진다. 비포장도로, 가파른 경사길, 험한 날씨 등을 고려할 때, 아이슬란드는 자전거타기에 적당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타려는 관광객이 늘어나서 대부분 도시의 호텔과 호스텔, 게스트하우스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관광을 위해 대여할 수 있는 택시와 지방버스가 지역교통편으로 이용 가능하다.
source : 2h7Dy7O2b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