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Zimbabwe - 지리, 역사, 문화
짐바브웨 (Zimbabwe)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 중 가장 멋진 발행판과 유사하게 보이는 것 이상으로 짐바브웨는 아름다우며, 여행하기에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나라이다. 하지만, 지금 현재 짐바브웨는 혼란상태에 있다. Zanu PF 정당 멤버들이 - 상당수가 독립전쟁에 참전했던 퇴역 군인들로 첸제라이 훈즈비(Chenjerai Hunzvi)가 이 끈다 - 토지개혁을 요구하며 1500개의 백인소유 농장을 점거했다(1980년 이래로 예상되었던 일이다).
6월말에 있을 총선 후에야 현 정세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50%가 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악화, 40%에 육박하는 HIV 감염률, 고질인 실업률 등, 지금은 짐바브웨 여행의 적기가 아닐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근의 불안정한 정세에도 불구하고 짐바브웨 도시 대부분은 밝고 잘 편제되어 있다. 계획을 잘 세우고 건강에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면, 사람들로 자주 혼잡한 빅토리아 폭포와 그 외 유명한 관광지를 가 보기에는 지금이 가장 좋은 때가 아닌가 싶다. 텐트에 누워 가까운 강에서 하마가 코를 킁킁대는 소리를 듣거나 아니면 밤새도록 이어지는 타악기연주에서 전리품을 흔들거나 간에, 치부쿠(chibuku) 술 한 양동이를 높이 들고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의 행운을 기원하며 팔꿈치를 움직일 만한 충분한 공간은 있다.
통계 자료
정식국가명: 짐바브웨 공화국(Republic of Zimbabwe)
면적: 390,000 sq km
인구: 1120만명
수도: 하라레 Harare (인구 160만 명)
주민: 쇼나(76%), 엥데벨레(18%), 바톤카(2%), 샹간(1%), 벤다(1%), 유럽인, 아시아인
언어: 쇼나어, 엥데벨레어, 영어
종교: 기독교, 무와리(토착신앙)
정체: 의회민주주의
지리및 기후
서부에 뾰족한 봉우리들이 있는 작은 내륙국가인 짐바브웨는 만약 스코틀랜드만한 크기를 한번 더 더한다면, 영국과 거의 비슷한 크기이다. 아프리카 동남부의 국가로서 동쪽과 북동쪽은 모잠비크, 북서쪽은 잠비아, 남서쪽은 보츠와나, 남쪽은 남아공과 국경을 마주한다. 북서부는 대부분 고원지대로 작은 바위들이 노출되어 있고 문손잡이 같은 둥근 모양의 민둥산이 드문드문 있는 초원지대이다. 남부 짐바브웨의 고온 건조한 저지대는 남아공과의 접경지대의 림포포강(Limpopo River) 쪽으로 완만하게 퍼져 있는 사바나지대로 주로 이루어져 있다. 모잠비크 국경에 걸쳐서 있는 동부고원지대는 짐바브웨의 주요 산악지역이다. 최고봉은 냥가니(Nyangani)로 높이가 2,592m이며 이 지역 북쪽 끝 근방에 있다.
짐바브웨의 동물과 농작물은 우리를 놀라게 할 정도이다. 코끼리, 버팔로, 사자, 치타, 하이에나, 자칼, 원숭이, 영양 등이 국립공원 주변에서 풀을 뜯어먹거나 사냥을 하고 어슬렁거리며 걷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짐바브웨에만 있거나 제한된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종으로는 희귀한 냘라(nyala), 킹치타, 사망고 원숭이 등이 있다. 아프리카 최후의 코뿔소 서식지인 짐바브웨에는, 비록 수는 적지만, 검은 코뿔소와 하얀 코뿔소, 두 가지가 다 있다. 짐바브웨의 가장 매력적인 것은 소시지 나무로 길이가 1m, 지름이 18cm까지 자라는 거대한 소시지 모양의 갈색 열매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영양들이 즐겨 이 열매를 뜯어먹기도 하지만 사람들도 이것을 말려 반죽상태로 만들어 고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소시지 나무 크림은 태양에 과다 노출되거나 노화에 의한 피부암의 일종인 피부제일 안쪽 세포암 치료에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다. 만약 피부에 얼룩이 생긴 것처럼 여겨지면 약국에서 이 약을 찾아보자. 짐바브웨는 평균 해발 900m이상의 고원지대여서, 이 나라의 위도가 시사하는 것처럼 덥지는 않다. 겨울(5월~10월)은 지중해의 여름과 비슷하여, 낮은 따뜻하고 밤은 맑고 시원하다. 동부고지대에서 조차도 눈은 결코 오지 않지만, 밤새 서리가 내리고 온도가 뚝 떨어지는 것은 고원지대에서는 흔한 일이다. 저지대와 짐베지 계곡은 더 덥고 습도가 높지만, 겨울에는 아주 비가 조금 온다. 비교적 습한 여름 달인 11월에서 4월간은 비가 대개 오후에 짧게, 많은 양이, 번개를 동반한 폭풍형식으로 온다.
역사
남아프리카의 인류역사는 지구에 수 천년 전 인류가 처음으로 출현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의 수직보행 '인류'는 약 400만년전 경에 남부와 동부 아프리카의 사바나지대에 자리잡았다. 더 정교한 도구가 발명되고 기후조건이 더 온화해지면서, 인류와 비슷한 이들은 점차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진화되었다. 2만년 전까지 계속되었던 석기시대 중기에 수렵채취 사회가 자리잡았으며, 기원전 8000년경 후기 석기인들은 남아프리카 전체에 걸쳐 동굴과 바위로 된 은신처에 거주했다. 짐바브웨 최초 거주민은 아마도 환경에 적응한 유목민들인 샌(San)족으로, 점차 가축을 키우던 코이-코이(Khoi-Khoi)족에게 흡수되어 천천히 코이산(Khoisan)문화 속으로 동화되어 갔다. 반투어를 사용하는 농부들은, 코이산 정착민이건 북부에서 온 철기시대 이주민이건 간에, 그들은 국토 남부의 그레이트 짐바브웨(Great Zimbabwe)의 최초 거주자들이었다.
AD500~1000년 사이에 고코메레( the Gokomere, 황금채굴과 가축방목을 했던 반투족의 일족)는 그 지역 샌족을 흡수, 예속시켰다. 11세기에는 이미 건국의 기초와 석조물이 그레이트 짐바브웨에 세워졌으며, 사람들이 정착하여 - 쇼나족 사회의 기원으로 여겨진다 - 동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부족으로 물물교환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레이트 짐바브웨에 있는 언덕 꼭대기의 성채는 요새 뿐만 아니라 쇼나족의 탁월한 신인 무와리(Mwari)를 모시는 사원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15세기에 이르러 인구과잉, 지나친 방목, 민중 폭동, 정치분열 등이 연관되어 그레이트 짐바브웨의 영향력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쇼나 왕조는 여러 개의 자치국가로 분열되어, 그 중 상당수는 후에 로즈위(Rozwi) 왕국을 이루었으며, 이는 현 짐바브웨의 절만 이상을 19세기까지 포함하고 있었다. 1834년 엥데벨레족(Ndebele)이 남쪽으로부터 침략하여 지도자인 로즈위를 암살하고 엥데벨레 왕국을 건설, 불라와요(Bulawayo)에 수도를 정했다. 한편, 황금을 찾거나 상아를 구하려는 유럽인들이 희망봉쪽에서 올라와 쇼나족과 엥데벨레족의 영토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들 중 제일 잘 알려진 이는 세실 존 로우드즈(Cecil John Rhodes)로, 그는 희망봉에서 카이로에 이르는 길 전체에 걸쳐 영국식 '문명'지대를 계획했었다. 빅토리아여왕의 허가를 얻어, 다분히 압제자적인 로우드즈가 이끄는 백인들이 무리지어 이동, 정착했다. 1895년까지 이 새로운 나라는 로디지어(Rhodesia)라 불러졌으며 백인 입법부가 들어섰다.
1911년까지 약 24,000명이 정착했다. 영국인들이 모든 일에 공정하고 대단히 좋은 사파리복을 갖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엥데벨레와 쇼나족은 이주민들이 들어와서 그들에게 왈가왈부하는 것에 대해 별로 기뻐하지 않았다. 19C 후반 몇 년 동안 있었던 반란, 습격, 파괴는 치무렝가(Chimurenga), 즉 자유를 위한 전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그 싸움은 1897년 개혁운동 지도자가 잡혀 처형되자 끝이 났다. 흑인과 백인간의 충돌은 1920년대와 30년대에, 가장 좋은 경작지소유와 숙련된 전문 직업, 시장경쟁참여 등에서 흑인 아프리카인을 제외시키는 법률제정과 국민투표를 통해 예민한 현안으로 이어졌다.
그 여파로 아프리카인들은 백인소유의 농장, 광산, 공장 등에서 일하도록 강요받았다.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은 반란으로 이어졌고 아프리칸 정당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안 스미스( Ian Smith)는 1964년 로디지어 대통령이 되어 독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그는 속박을 끊기 위해 영국이 내건 조건을 로디지어의 백인들이 수용치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단독 독립 선언문을 만들었다. 영국은 이 선언이 불법이라고 선언했으며, UN은 1968년 제재를 가했다(대부분은 무시되었다). 아프리칸 정당들은 더욱 더 맹렬한 게릴라전(제2의 치무렝가로 알려졌다)을 선택했고 백인들은 그들의 집과 농장을 버리기 시작했다. 스미스는 휴전명령도 내려보고, 사면도 내리고 비밀회담과 비열한 암살도 시도해 봤지만, 모두 전투를 저지시키는데 실패했다. 마침내, 그는 인종 차별없는 일반선거를 실시하도록 요구받아 아프리카 민족회의(African National Congress) 소속인 아벨 무조레와(Abel Muzorewa)에게 정권을 넘겨주었다.
국제적으로, 무조레와는 영국그룹인 스피이스 걸즈만큼 중요한 인물로 여겨졌으며, 마가렛 대처가 1979년 영국 수상으로 취임했을 때 그녀는 이 상황에 한결같은 관심을 보였다. 스미스, 무조레와와 조슈아 엥코모(Joshua Nkomo), 로버트 무가베 같은 다른 고위 민족주의자들간에 헌법이 철저히 검토되어 정해졌다. 철저하게 감시된 1980년 3월 선거에서 무가베는 큰 득표차로 이겼으며 짐바브웨는 아프리카 독립국 반열에 올랐다. 확실한 마르크스 주의자인 무가베는 그 이래로 계속 권력을 잡아왔다. 그는 부정한 정부, 게리맨더링, 협박 등의 절묘한 결합을 통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대항세력과 게릴라 활동에서 살아남았다.
무가베가 다시 그의 일당제 국가를 손에 넣을 확률은 거의 없는 것 같다 - USSR의 붕괴, 이웃국 잠비아의 카운다(Kaunda,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마르크스주의자)의 전적인 패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원조 기증자들이 차관, 원조 등의 대가로 더 많은 민주적인 조치 도입의 요구 증가 등의 이후로는 특히 더 그러하다. 짐바브웨 국민들은 무가베의 미숙한 관리력이 대규모로 새어나오자, 점차 그를 못마땅하게 여기게 되었다. 하라레에서는 1998년 초 불만이 고조에 달해 교전상태와 폭동, 약탈 등이 발생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1990년대 초의 큰 가뭄피해에서 복구되는 중이다: 지난 수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도 최상의 비가 1995-96 시즌에 내려 농부들이나 야생동물 모두에게 사정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경제
국내 총생산 GDP : US$ 20 억
1인당 국민 총생산 GNP : US$ 55
인플레이션 : 25%
주요산업 : 광업, 농업, 의류, 관광
주요 교역국 : 남아공, 영국, 아르헨티나, 미국, 일본
문화
예술가들은 짐바브웨사회에서 대단히 존경받고 있으며 다른 어떤 나라에서보다도 예술가들이 자신의 직업만으로 생활을 하는 비율이 높다. 사실 짐바브웨 사람들은 예술적 재능으로 역량을 재는 것을 당연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직도 대부분 그대로 이뤄지고 있는 전통예술에는 도자기제작, 바구니세공, 직물공예, 보석세공, 조각 등이 있다. 아마도 그 품질과 아름다움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대칭 도안으로 짜여진 바구니와 나무 한 토막으로만 새겨 만든 의자일 것이다. 쇼나족의 조각은유럽식 예술교육과 아프리카민속이 섞여 지난 수 십 년간 발전되어 왔다. 계속 반복적으로 보여지는 작품주제는 짐승으로 변하는 인간의 모습으로, 토템동물을 먹어 치운 것과 같은 모독행위에 대해 정해져 있는 징계이다. 작품 대다수는 뛰어나며 짐바브웨 조각가 몇 명은 세계 최고라는 찬사를듣는다.
짐바브웨인들의 매혹적인 음악은 항상 그들 문화생활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아프리카 전설들은 청중들이 참여하는 음악적인 코러스로 강조되며, 사회적 행사(결혼식, 장례식, 추수, 탄생 등과 같은)에는 언제나 독특한 노래가 뒤따른다. 전통악기에는 풍부한 음색의 나무로 된 실로폰인 마림바(marimba), 엄지손가락 피아노로 더 잘 알려진 짤랑거리는 소리가 나는 귀여운 물건인 엠비라(mbira) 등이 있다. 이 나라에서 사용되는 가장 신기한 타악기는 무제제제(mujejeje, 돌로 만들어진 종)이다. 전국의 화강암 광맥의 많은 돌들이 이런 방식으로 얇게 채집되어 치게되면 예쁜 종소리 같은 소리가 난다(짐바브웨 최초의 록뮤직?) 하라레는 아프리카의 훌륭한 음악 중심지 중 하나로, 독립전쟁에서 영감을 얻은 치무렝가 음악의 변주곡을 연주하는 이 나라의 뮤지션들과 남아공 망명자들을 끌어들인다. 40~50%의 짐바브웨인들은 기독교이나 그들의 신앙체계는 기독교 교리에 충실하기보다는 기독교와 전통신앙의 복합으로 특징지어진다. 조상숭배가 필연적으로 따르는 일신론적인 정령신앙제도이며 영적 대리인이자 중재자인 무와리 숭배는 비기독교적 신앙임은 확실하다.
미지의 신인 무와리는 동굴에 사는 예언자, 주로 여자인 무와리의 목소리를 통해 인간 추종자들에게 이야기를 한다.예언자는 영혼과 신과 사람, 특히 자연재해나 외부의 침략이 있을 경우에, 이 세 존재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한다. 사실 1896년에 있었던 첫 번째 치무렝가(Chimurenga, 반란)의 시작 허가를 받은것도 이 예언자였다. 영어는 짐바브웨의 공용어이지만, 인구의 겨우 2%정도만이 영어를 제1언어로 사용한다. 나머지 국민은 반투어 계통을 모국어로 쓰며,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쇼나어(Shona)로 인구의 76%가, 신데벨레어(Sindebele)는 18%가 각각 사용한다. 대부분의 도시인들은 최소한의 영어는 알고있지만, 시골지방으로 가면, 쇼나어나 신데벨레어를 몇 단어 알면 효과가 있다. 신데벨레어의 '혀차는 소리'를 꾸준히 연습하면, 같은 여행자를 괴롭히는 일은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다.
그 소리는 혀를 앞니에서 끌어당기면서 나는 소리로, 입천장을 혀로 차거나, 오른쪽 위 잇몸에서 재빨리 혀를 옆쪽으로 끌어당긴다. 짐바브웨 요리는 진한 아프리카음식과 결합한 담백한 영국요리가 대부분이다. 음식의 주재료는 사드자(sadza)라 하는 하얀 옥수수 오트밀 죽으로 현지음식 대부분이 이를 기본으로 한다. 두 번째 재료는 냐마(nyama)로, 고기를 뜻하는데 대개 소고기나 닭고기이지만 악어, 쿠두(얼룩영양), 임팔라 고기도 또한 사용된다. 과일과 채소는 얼마 안되지만, 맛있는 호박 같은 젬 스쿼시(gem squash)를 놓치지 말길. 대중적인 독한 술은 치부쿠(chibuku)로, '기운을 내주는 맥주'란 뜻이다.
양동이 채로 준비되어 같이 있는 사람들이 서로 주고받는 이 술은 핫코코아처럼 생겼으며 농도는 묽은 죽 정도이고 멋진 펀치같은 좋은 냄새가 난다. 맛은 전혀 없다. 치부쿠는 남성 사교 장소인 도심의 밀집한 맥주홀에서 주로 소비된다. 평소 습관을 끊고 싶은 커피 중독자들은 짐바브웨로 휴가를 가는 것을 고려해 봐야한다. 커피가 동부 고지대에서 재배되지만 주로 수출용이며 한대의 커피 메이커도 보이지 않는다. 커피로 통용되는 대부분은 데이브레이크(Daybreak)라고 알려진 혐오식품으로, 인스턴트 커피 10%와 치커리 뿌리 90%의 역겨운 혼합물이다.
source : bDTyfm7Rp1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