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Estonia - 주요 여행지, 교통
주요 여행지
탈린
몇몇 도시를 제외하고 유럽 어느 곳도 중세풍의 성벽과 건물위로 돌출한 탑, 뾰족한 교회첨탑, 꼬불꼬불하며 자갈로 포장된 거리 등이 뒤섞인 탈린의 구시가 만큼 14, 15세기의 분위기를 잘 간직한 곳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은 매우 현대화되어 헬싱키의 교외라 불린다 탈린 중심에 있는 토옴페아(Toompea)언덕은 여행객들이 꼭 보아야 할 곳이다. 19세기 러시아정교의 알렉산드르 네브스키(Alexandr Nevsky)성당이 있으며, 에스토니아 의회 리이키코쿠(Riigikogu)의 집회장소인 토옴페아성이있다.
그리고 1233년에 세워진 루터교성당 토옴키리크(Toomkirik), 그 가까이는18세기 귀족의 저택에 세워진 에스토니아 미술박물관, 1475년경에 높고 견고하게 세워진 탑 키에크-인-테-셰크(Kiek-in-de-Kök) 등이 있다.탈린 구시가지 동쪽 약 2km에 있는 카드리오르그(Kadriorg)는 오크, 라일락, 마로니에 나무들로 우거진 쾌적한 공원이다. 바로크양식의 카드리오르그궁전과 함께 이탈리아인 니콜로 미케티(Niccolo Michetti)에 의해 러시아황제 피터대제를 위해 설계되었다.
이 궁전은 1718년에서 1736년 사이에 건축되었으며 피터대제 자신이 벽돌을 3장 쌓기도 했다. 궁전 뒤에는 피터대제가 건축당시 거처했던 조그만 오두막집이 있는데 지금은 피터대제 개인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탈린에는 숙박시설이 많기는 하지만 여름에는 호스텔일지라도 미리 예약해야한다. 구 시가에 있는 라에코야 광장(Raekoja Plats :Town Hall Square)에는 탈린의 식당과 카페들이 몰려있다. 여름에는 라에코야 광장 전체가 가벼운 스낵, 핫도그, 전통적인 코틀레트(kotlett), 사쿠맥주 등을 파는 임시 노천카페로 붐빈다. 또한 구 시가지에 한창 성업중인 나이트클럽이 많이 들어서 있다.
히이우마아(Hiiumaa)
히이우마아섬은 본토에서 서쪽으로 22km지점에 위치한 사람이 별로 살지않는 조용한 곳으로 해변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소비에트시절에는 관광객의 접근이 제한되었으나, 지금은 관광수입을 올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지나친 개발로부터 환경을 보호하려는 지역주민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섬모양의 녹색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북동쪽 해안의 중심지인 캐르들라(Kärdla)는 정원과 나무로 가득찬 한적한 마을이다.
이 곳은 마을 북서쪽으로 몇 km떨어진 타흐쿠나(Tahkuna)반도로 가는 시발점이기 때문에 여행객들에게 중요한 곳이다. 반도의 북쪽 끝에 1874년 세워진 등대가 있다. 등대지기에게 열쇠를 빌릴 수 있다면 등대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근처에는 1994년 에스토니아 페리침몰 희생자를 위한 기념비가 있다. 반도의 남쪽 기슭 리스티매키(Ristimägi)에는 1781년 추방되기 직전 마지막 남은 1200명의 스웨덴인들이 최후의 예배를 올린 장소를 표시하는 손으로 만든 십자가가 모래언덕을 덮은 ‘십자가의 언덕’ (the Hill of Crosses)이 있다. 그때부터 이 섬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이 십자가를 언덕에 놓는 것이 전통이 되었다.
히이우마아에서 둘째로 큰 거주지는 한가한 전원풍경이 큰 매력인 캐이나인데, 주요 조류보호지인 캐이나(Käina)만 해변 가까운 섬 남쪽에 있다. 15세기의 석조교회 유적지도 볼 가치가 있지만, 온화한 기후가 이 마을의 가장 큰 장점이다. 본토의 하압살루(Haapsalu) 서쪽 9km에 있는 로후퀼라(Rohuküla)와 히이우마아 동쪽 끝의 헬테르마아(Heltermaa) 사이를 승객 및 화물을 나르는 페리가 운항한다.
사아레마아(Saaremaa)
에스토니아에서 제일 큰 섬, 사아레마아는 항상 독자적이 경향이 강한 지역으로, 침입자에게는 마지막으로 굴복하였다. 히이우마아로부터 불과 몇 km떨어져 있는 사아레마아는 손상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전원풍경을 지닌 곳으로 인구밀도가 낮다. 농장들은 여전히 섬 절반 이상을 덮고 있는 숲으로 둘러 싸인 곳에 자리잡고 있다. 최근 사아레마아는 핀란드인에게 경제적인 여행지로 알려져 인기가 있으므로 숙박시설을 미리 예약해야 한다.
사아레마아의 수도인 쿠레스사아레(Kuressaare)에는 외셀-비에크(Ösel-Wiek) 주교의 섬 근거지로 쓰기 위해 세워진 13세기 성이 있는 유적지이다. 쿠레스사아레의 서쪽 25km에 있는 비이투매에(Viidumäe)는 식물보호지역으로 온화한 기후와 적절한 환경에 때문에 희귀한 식물종들의 서식처가 되었다. 히이우마아의 캐르들라의 남쪽 25km에 있는 오리야쿠(Orjaku)와 사아레마아의 트리이키(Triigi)사이에 정기 페리가 있다.
라헤마아(Lahemaa)국립공원
에스토니아 최대 국립공원으로 해변의 절벽, 우거진 산림, 18세기 영주의 저택, 수많은 호수, 강, 폭포 등이 잘 어우러졌으며, 에스토니아 북부에 있다. 곰과 스라소니만 없다면 제인 오스틴의 소설속에 있는 것처럼 생각될 것이다. 공원을 동서로 이분하는 클린트(Glint)라고 알려진 북부 에스토니아의 석회암평원의 북쪽 끝 절벽을 따라 폭포가 약 56m가량 떨어진다. 여행자에게 개방되는 두 지역은 공원 북동쪽의 습기가 많은 숲 콜리야쿠-오안투(Koljaku-Oandu)보호구역과 공원 중앙에 있는 7000년 된 습지 라우카수우(Laukasoo)보호구역이다.
공원 동쪽 끝 부근에 있는 팜세(Palmse)의 복원한 영주의 저택은 라헤마아의 자랑거리이다. 대중에게 개방된 18세기 바로크양식의 이 저택은 그 시대의 가구로 가득 차 있고, 잘 조경된 정원을 산책할 수도 있다. 보수된 17세기 증류시설, 호텔, 곡창지대를 팜세에서 볼 수 있다. 짝수 해의 7월 첫째 주에 마을에서는 비루-새루(Viru Säru) 음악 및 댄스축제가 열린다. 북쪽 해안에는 멋있는 마을이 여럿 있다. 팜세에서 몇 km 북쪽에 있는 캐스무(Käsmu)만에는 소련시대 훌륭한 전시물과 마을의 역사를 알려주는 해양박물관이 구소련 해안경비대 막사에 있다.
공원의 북서쪽 끝에 있는 알티야(Altja)는 400년 된 어촌마을로 아름답게 보존되어있다. 키이테매키(Kiitemägi)에서의 전통적 에스토니아 스윙은 공원에서 벌리는 하지전야축제의 중심이다. 보수된 19세기 펍에서 에스토니아 전통술 바나 탈린(Vana Tallinn)을 한잔 단숨에 들이킬 수 있다. 탈린과 공원의 남동쪽 비이트나(Viitna) 사이를 정기버스노선이 운행된다. 편도에 약 한 시간 가량이 걸린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수우마아 국립공원(Soomaa National Park)
마녀를 찾아 습지를 노젓고 다니는 꿈을 꾸었다면 여기가 바로 그런 장소이다. 지방전설에 따르면,마녀들은 수세기 동안 습지에서의 고립된 생활을 즐겼다. 공원을 탐험하는 유일한 방법은 카누나 하아피야(haabja)로 불리는 사시나무를 깍아내어 만든 핀란드 전통배를 타는 것이다. 공원에서 낚시나 캠핑을 할 수도 있고, 습지에 있는 통나무로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하아피야만들기 코스도 있다. 공원은 에스토니아 남서부 구석에 있으며 중심부인 빌리얀티(Viljandi)는 탈린에서 버스나 기차로 갈 수 있다.
퓌흐티차(Pühtitsa) 수도원
19세기에 세워진 아름다운 수도원은 저녁식사 후 수도자와 끝임 없는 이야기를 나누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곳이다. 첫번째 그룹(수도자그룹)은 엄격한 채식식단과 종교의식을 매일 할 수 있다. 두 번째 그룹은 수도원 기숙사에서 밤을 지내며 80명의 수녀와 수련수도자와 지냈던 이야기를뽐내며 즐길 것이다. 이 수도원이 고대의 이교도숭배지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할 것이다. 수천명의 순도자들이 해마다 에스토니아 북동쪽에 있는 쿠레매에(Kuremäe)의 마을에 있는 러시아정교 수도원에 참배를 하러 온다. 쿠레매에와 탈린 사이에 한 편의 버스가 매일 운행한다.
아프루카(Abruka)
이 작은 섬은 자연주의자들의 메카이다. 아름답고 울퉁불퉁한 지형에 소수의 강인한 사람들과 그 수 만큼의 사슴들이 살고 있다. 가장 볼만한 곳은 여름에 개방하여 강의, 승마, 식사, 시골풍의 숙박시설 등이 제공되는 동식물보호구역이다. 아프루카는 사아마아의 남쪽해안 로오마사레(Roomassare)에서 6km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여름에는 보트로 갈 수 있으며, 겨울에는 해협이 얼어붙으면 도보로 갈 수도 있다.
레저스포츠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은, 폴란드와 접한 서쪽 국경에 있는 벨라베즈스카야푸쉬챠 자연 보호 지역을 방문하면 좋다. 이곳은 유럽 원시림 중 가장 큰 지역으로 과거 거의 멸종할 뻔한 유럽들소의 주요무리들이 사는 곳이다. 차로 여행한다면, 벨라루스 북쪽의 푸른호수(Blue Lakes)지역이 이곳의 자연미로 유명하며, 캠핑과 하이킹 장소로도 인기 있다. 벨라루스의 실타래 같은 호수와 강줄기들은 낚시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에스토니아로 가는 길
탈린과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헬싱키, 키에프, 런던, 민스크, 스톡홀름 등 간에 항공편이 있다. 탈린 공항은 시 중심에서 남동쪽 3km지점에 있다. 출국세는 없다.에스토니아를 오갈 때 버스는 가장 저렴한 교통편으로, 유로라인버스가 탈린과 서유럽 및 스칸디나비아를 연결한다. 더욱이 버스는 국경을 넘을 때 개인교통편 보다 우선권을 갖는다.
에스토니아 국경수비대는 아주 불쾌할 만큼 깐깐한데, 서방 모든 나라의 여권에 도장을 찍을 뿐만 아니라 여권의 개인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하기 위해 여행자를 사무실로 불러들인다. 매일 있는 발틱 급행기차(Balti Ekspress)는 기차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탈만하다. 탈린과 바르샤바 간을 운행한다. 1990년 이래 페리편이 갑자기 많아져서 여행자들은 에스토니아와 핀란드, 스웨덴, 독일 등을 직항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모양이나 크기의 페리들이 핀란드만을 건너 헬싱키와 탈린을 왕래하면서, 지금은 일년에 2백만 승선객들을 나른다.
국내 교통편
에스토니아를 돌아보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자동차여행이다. 도로가 좋고 교통이 혼잡하지 않으며 그다지 먼 곳이 하나도 없다. 주요 자동차 대여 회사들이 탈린에 있다. 여권과 국제 운전 면허증이 필요하고 유럽인은 정규면허증이 있으면 된다. 우측주행을 한다.시간이 걸리더라도 상관없다면 에스토니아의 버스나 기차서비스도 훌륭하다. 국토가 평평하기 때문에 여름 한철에는 자전거로 시골지역을 돌아 보는 것도 아주 좋다. 특히 섬 지역은 자전거타기에 안성맞춤이다.
국내비행기편은 비싸다. 발틱 항공서비스가 탈린과 쿠레싸아레(Kuressaare)와 캐르들라섬들을 연결하며, 전세편이 타르투(Tartu)와 탈린 간을 운항한다. 노선이 다양하게 있는 도시전차나 버스를 이용해 큰 상가나 도심에 갈 수 있는데, 둘 다 놀랄 정도로 복잡하다. 택시는 많고 싸다.
source : IDJO_cHHh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