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긁어 모으기
2016-10-13 1758
Atlanta, GA
두꺼운 512MB 하드디스크 안에 남아 있던 옛 추억의 부스러기들을 발견하였다.
3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건만, 큼직한 옛 VHS Camcoder로 찍어 두었던 영상을 다시 틀어 볼 수 있다니..
추억을 만든 나로서는 반갑기 그지 없다.
아이들은 관심이 없다. 그져 콩장군 마님과 연로하신 울 부모님만 구닥다리 추억에 관심을 보이시누만..
깊은 가을비가 종일 내려서 인가.. 이런 옛 동영상을 보다 보면 뭔가 등뒤에서 밀어 내는 느낌이다.
가을을 보면, 남자도 갱년기라는 것이 있나?
세월은 무심히 흘러 간다. 에이, 잘 있거라.. 나도 간다.
source : xNKqkL15JsI